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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준비운동 하는 참가자들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전국의 다문화가족이 배드민턴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2015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가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이 경기전 준비운동을 하고 있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주최한 이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다문화가족 340가구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등 750여 명이 참가했다. 2015.5.16 nsh@yna.co.kr |
'화합의 축제 한마당'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 열려
연합뉴스 주최 750여 명 참가…부대 행사 풍성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전국의 다문화가족이 배드민턴으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2015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가 1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렸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주최한 이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다문화가족 340가구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종사자 등 750여 명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경기 출전자는 450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100명가량 늘었다.
대회는 오전 10시 개막식에 이어 예선전, 결승전, 시상식, 경품 추첨 순으로 진행됐다.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은 대회사에서 "다문화인은 대한민국의 당당한 일원이자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지켜가는 존재"라며 "함께 땀 흘리고 응원하며 경기에 열중하다 보면 우리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임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권용현 차관이 대독한 환영사에서 "다문화가족은 우리 사회에 다양성을 심어주고 더욱 넓은 시야를 갖출 수 있게 하는 힘이 될 것"이라며 "다문화가족의 축제인 이 대회를 마음껏 즐겨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조성하자는 취지에서 201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6회째인 올해는 기존 성인부 남녀 단식과 부부 복식 외에 청소년부 남녀 단식과 유소년부 통합 단식이 신설되고, 혼합복식 종목은 폐지됐다.
남자 단식에는 83명, 여자 단식에는 194명이 출전했고 부부 복식에는 42팀이 나와 실력을 겨뤘다. 청소년부 참가자 26명과 유소년부 61명도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했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박노황 연합뉴스 사장과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 권용현 여성가족부 차관과 최성 고양시장이 복식팀을 이뤄 시타에 나서 분위기를 돋웠다.
대회 기간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의사들이 상주하며 응급 상황에 대처했고, 대한한의사협회 회원들이 참가 가족에게 한방 진료를 지원했다.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 참가자를 위해 어린이 놀이방이 마련됐고, 네일아트·페이스페인팅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요넥스코리아가 배드민턴용품을 지원했고, 애경은 간식과 함께 경품으로 동남아 왕복 항공권을 내놓았다.
대교가 행사에 함께한 어린이들에게 아동도서를 제공하는 한편 대교눈높이가족봉사단은 현장에서 행사 진행을 도왔다.
개막식에는 김태석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 홍인표 한국다문화연대 이사장, 김중섭 다문화교류네트워크 이사장, 고선주 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의모임 공동대표, 배드민턴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서명원 대교에듀캠프 대표, 이대희 요넥스코리아 상무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남자복식 금메달리스트인 하태권 요넥스 배드민턴팀 감독도 자리를 빛냈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가정을건강하게하는시민의모임이 주관한 '2015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는 여성가족부와 고양시가 후원하고, 연합뉴스TV가 특별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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