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5 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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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조교에 방탄복, 통제관엔 실탄" 검토…예비군사격 바뀐다



군 당국이 서울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예비군 사격훈련 시스템을 대폭 뜯어고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사건과 같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예비군 사격장의 조교는 신형 헬멧과 방탄복을 착용하도록 하고 장교인 통제관은 실탄을 휴대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국방부는 '예비군 사격훈련 안전대책 확보 방안 태스크포스'를 통해 예비군 훈련 총기사고 재발 방지 안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우선 내주부터 사격장에서 예비군 1명당 조교 1명 배치를 의무화하고 총기 고정을 위한 안전고리를 조교 통제 하에 운용하기로 했다.





■ 월성원전 또 폐연료봉 사고…"방사성물질 누출 없어"



경북 경주 월성원자력본부에서 폐연료봉이 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어제 오후 5시 6분께 월성 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급) 사용후연료 수중저장조에 있던 폐연료봉 다발에서 연료봉이 분리됐다.사고는 기계로 장기 냉각한 사용후연료인 폐연료봉 1다발을 건식저장용 용기로 옮기기 위해 수중에서 들어올리려다가 일어났다. 눕혀 놓은 연료봉 다발을 세워 인양 공구로 윗부분을 집는 과정에서 연료봉 1개가 다발에서 떨어져 나갔다. 분리된 연료봉은 용기에서 70㎝ 아래 수중에 있는 낙하방지용 보호설비(쇠그물망)에 떨어졌다. 또다른 1개 연료봉은 다발에 묶인 채로 일부가 약간 분리됐다.



■ 非盧 "공천권 요구 없어…文 패권주의 민낯"



새정치민주연합내 비노(非盧·비노무현)그룹 의원모임인 '민주당의 집권을 위한 모임'(민집모)는 당 갈등수습을 위한 자신들의 건의를 문재인 대표가 '공천권 지분 요구'로 왜곡하고 자신들을 '기득권 집단'으로 규정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민집모 간사인 최원식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문 대표는 어제 지분 요구에 타협할 수 없다는 문건을 발표하려다 그만뒀다. (문건에서는) 마치 민집모 의원들이 공천권을 요구한 것처럼 전제하면서 (우리를) '기득권 집단' 으로 규정했다"면서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민집모는 공천권 등 어떤 것도 요구도 한 바가 없다"며 "문 대표가 민집모를 두고 '지도부 흔들기'라고 하는 것은 패권정치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 문재인, '초계파 혁신기구' 구성해 쇄신안 마련키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당내 제 세력이 참여하는 '초계파 혁신기구'를 구성, 조속한 시기에 쇄신안을 마련키로 했다. 당 지도부는 국회에서 쇄신안 마련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문 대표 주재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내분 사태의 조속한 수습에 의견을 같이 하고, "당내 모든 계파의 모든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혁신기구를 구성, 쇄신안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전했다.혁신기구에서는 공천기득권 포기를 비롯한 공천혁신 문제는 물론이고 모든 의제를 제한없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 개성공단 회장단 "당국간 타결 후 인상분 추후정산 요청"



개성공단기업혐회 회장단은 남북한 당국 간에 임금인상 문제가 타결되면 소급분을 정산해 지급하는 것을 기업이 담보해주는 방안을 북한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오늘 오전 출경했던 정기섭 회장 등 회장단 일행은 오후 4시 30분께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돌아와 기자들에게 "박철수 총국 부총국장을 만나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지고 있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박 부총국장은 이에 대해 상부에 보고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라고 설명했다



■ 이재용 삼성공익재단 이사장 선임…그룹승계 첫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동안 이건희 삼성 회장이 맡아오던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문화재단의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이 부회장의 이사장 선임은 삼성그룹 내에서 차지하는 이들 재단의 역사성과 상징성에 비춰볼 때 사실상 그룹 승계 작업의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오늘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5월 30일 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이건희 이사장의 후임으로 이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에 선임했다. 삼성문화재단도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사장 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이 부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 박용성 전 회장 소환…'중앙대 특혜 뇌물' 집중추궁



중앙대에 특혜를 제공하는 대가로 박범훈(67·구속)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 등을 받는 박용성(75) 전 두산그룹 회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중앙대 재단 이사장이던 박 전 회장을 이날 소환, 박 전 수석에게 대가성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집중 추궁했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 전 회장은 취재진을 만나 "성실하게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고 말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다.박 전 수석은 중앙대가 본교·분교 통합과 적십자간호대 인수 등 역점 사업을 성사시킨 2011∼2012년을 전후해 두산 측으로부터 두산타워 임차권과 상품권, 공연후원금 등 1억원 안팎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 실종신고날 투신한 아들 시신, 경찰 실수로 한달넘게 방치



실종 신고가 접수된 당일 투신한 10대 소년의 시신이 경찰의 어이없는 실수로 한달 넘게 병원 냉동고에 방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김모(17)군은 지난달 10일 "바람 쐬고 오겠다"며 집에서 나간 뒤 종적을 감췄다.다음날 가족들은 관악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김군이 실종 당일 서울대입구역에서 지하철을 탄 사실을 확인하고 교통카드를 토대로 김군의 행방을 쫓았다. 그런데, 경찰이 추적한 것은 정작 다른 사람의 교통카드였다.결국 경찰은 이달 4일이 돼서야 김군이 사용한 카드로 내린 지하철역이 강남역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강남역 인근 김군 아버지가 다녔던 회사로 찾아간 경찰이 빌딩 관리인에게 김군의 사진을 보여주자 관리인은 뜻밖의 말을 했다. 김군의 실종 당일인 지난달 10일 이 건물에서 뛰어내려 숨진 청년이 사진 속 인물과 똑같이 생겼다는 얘기였다. 어제 한남동의 한 병원 냉동고에서 한달 넘게 무연고 시신으로 보관된 아들을 확인한 가족은 분통을 터트렸다.



■ 중국·인도 경협 밀착…쉬운것 먼저 어려운것 나중 해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중국 방문을 계기로 세계의 양대 인구대국인 중국과 인도가 24개에 달하는 계약과 협정을 맺는 등 경제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모디 총리는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양국 총리 회담을 열어 ▲ 공동의 발전 모색 ▲ 분야별 실질적 협력 심화 ▲ 더욱 긴밀한 발전적 동반자 관계 구축 등에 합의했다고 반관영 통신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리 총리는 "세계의 양대 개발도상국인 중국과 인도의 관계 발전은 25억 인민의 복지와 세계의 발전·번영과 관계된 문제"라면서 "양국은 경쟁하는 적수가 돼서는 안 되며 중요한 협력 동반자가 돼야 한다"고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모디 총리도 "인도와 중국은 개발도상의 대국으로 경제적 상호 보완성이 매우 크다"면서 도시화 건설·인프라, 산업단지, 친환경 에너지, 금융, 정보기술(IT) 산업, 관광 산업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 "방글라데시 북한식당서 비아그라·술 불법 판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한 북한 식당이 비아그라와 술을 불법적으로 팔다가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보도됐다. 방글라데시 세관조사국과 경찰은 14일 오후(현지시간) 다카의 바나니 지역에 있는 '평양식당'에서 불법적인 술 판매가 이뤄지는 것을 확인하고 수색해 비아그라 210알을 비롯한 불법 의약품과 위스키, 캔맥주 등 주류를 압수했다고 현지 영자신문 프로톰알로가 15일 보도했다. 방글라데시는 인구 83%가 이슬람교도인 이슬람국가로 정부의 허가 없이 주류를 판매하거나 보관할 수 없다.당국은 이 식당 지배인인 북한 여성 1명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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