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軍 "계획적 범행 판단…동료 예비군과 마찰 없었다"
육군은 서울 내곡동 예비군훈련장에서 총기를 난사한 최모(23) 씨가 "계획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오늘 밝혔다. 육군 중앙수사단장 이태명 대령은 중간발표를 통해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이 대령은 "사고자가 지난 4월22일 친구에게 '5월12일 난 저 세상 사람이야, 안녕'이라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휴대전화 문자 10건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휴대전화 문자를 받은 친구는 남자로, 초·중학교 동창이며 어머니들과도 잘 아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 씨가 12일 예비군훈련장에 입소해 같은 생활관을 사용한 예비군들과 범행 전날 저녁 마찰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마찰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 은행권 가계빚 4월에 8조5천억 폭증…역대 최대
주택거래가 늘면서 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은행권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 잔액은 579조1천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8조5천억원 증가했다. 금융권의 여·수신 자금흐름에 대한 속보치 성격의 집계가 개시된 2008년 이후 월간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으로는 최대 규모다. 종전 최대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및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완화 조치와 금리인하가 함께 영향을 미쳤던 작년 10월의 6조9천억원이었다.가계대출 증가분의 대부분은 집을 사기 위한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했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새 8조원이 늘어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 최경환 "한국, 위기 안전지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한국은 위기의 진앙이 아닌 안전지대가 됐고 위기가 발생해도 예전과 같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하향조정한 것에 점에 대해서는 "경기 회복세가 확고하지 못하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삼성증권이 개최한 글로벌 투자자 콘퍼런스에서 축사를 통해 "한국 금융과 경제의 대외 안정성은 외부 충격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한층 높아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초등 3학년 80% 영어 선행학습…"
초등학교 3학년생 10명 중 8명은 영어를 학교에서 배우기 전에 미리 공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서울의 평가원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제3차 공교육 정상화 정책 포럼'에서 초등학교 3, 4학년의 영어 선행학습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3월 전국 100개 학교의 3학년 학부모 1천685명과 4학년 학부모 1천6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3학년 학부모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 1천684명 가운데 3학년 이전에 영어학습을 미리 시킨 경험이 있다는 비율이 80%를 차지했다. 선행학습 유형에 대한 답변(중복응답 가능)을 살펴보면 학원 등 사교육이 55%로 가장 많고 방과후학교(21%), 집에서 가족이 직접 지도(10%), 책 등을 활용한 자습(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 "신고 대란 막아라"…비상체제 국세청
국세청에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연말정산 재정산, 종합소득세 신고, 근로·자녀장려금 접수, 부동산 양도세 확정신고 등 조금도 실수해서는 안 되는 굵직한 업무들이 5월에 집중돼 있기 때문이다.국세청이 '마의 구간'으로 보는 시기는 20일부터다. 올해 뜻하지 않게 추가된 연말정산 재정산 작업으로 국세청은 한층 더 긴장하고 있다. 대다수 기업체의 월급날이 22일이라 정부가 애초 약속한 대로 연말정산 환급분이 지급되려면 원천징수의무자인 기업들은 20일 전후 재정산 작업을 끝내야 한다. 국세청은 비상체제를 가동했다. 해당 인력은 주말과 저녁을 반납하고 비상대기 모드에 들어갔다.
■ 소상공인 70% "체감경기 작년보다 나빠졌다"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올해 체감경기가 지난해보다 나쁘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도소매·서비스·음식업종 소상공인 3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9.6%가 현재 체감경기가 작년보다좋지 않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59.9%는 올해 전체 사업이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주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도 6.1%나 됐다. '좋아질 것'이라는 대답은 6.8%에 그쳤다.
조사결과 '현재 사회안전망 지원 수준의 적정성'과 관련, 응답자의 70.2%가 '부족하다'고 답했다.'적정하다'는 25.6%였고, '과다하다'는 4.2%에 그쳤다.
■ 필리핀 신발공장 화재 사망자 58명으로 증가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부의 발렌수엘라 지역에 있는 한 신발공장에서 난 불로 인한 사망자가 58명으로 늘어났다고 필리핀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렉스 가찰리안 발렌수엘라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사망자수가 이같이 증가했다면서 현재 13명이 실종상태라고 설명했다. 화재현장 수습작업이 진행될수록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무 슬리퍼를 만드는 이 공장은 2층짜리 건물로, 주 출입문을 수리하기 위한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똥이 옆에 있던 인화성 물질에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공장주 측이 건물안전 규정을 지켰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 미-쿠바 국교정상화 급물살…내주 대사관 개설 협상
미국과 쿠바가 국교 정상화를 향한 핵심 절차인 대사관 개설 협상에 곧 돌입한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장관은 13일(현지시간)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외교관계를 복원하고 대사관을 개설하기 위한 새 협상이 다음 주 워싱턴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협상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로드리게스 장관은 덧붙였다. 미국 국무부의 한 관리도 다음 주 협상이 계획돼 있다고 확인했다. 앞서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12일 미국이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절차가 이달 말 마무리되면 양국 대사가 임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 추신수 이틀 연속 선두 대포…4연속 멀티히트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이틀 연속 1회말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리고 나흘 연속 멀티 히트를 쳤다.추신수는 13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0-0이던 1회 말 우측 스탠드 상단에 꽂히는 시원한 솔로 아치를 그쳤다.전날과 똑같은 상황에서 나온 포물선으로 시즌 홈런은 5개로, 개인 통산 1회 선두 타자 홈런은 16개로 늘었다. 추신수는 또 5월 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부터 시작한 연속 경기 안타를 '13'으로 연장했다.
■ 코스피, 관망세 속 이틀째 상승…2,120선 회복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2,12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강세를 이어가며 700선 턱밑까지 다가섰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17포인트(0.29%) 오른 2,120.3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포인트(0.07%) 오른 2,115.59에 출발한 뒤 약보합권으로 밀렸으나 곧바로 방향을 틀어 강보합 흐름을 유지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미국 소매 판매 부진 속에 혼조세로 장을 마치고, 유럽 주요 증시가 유로지역 최대경제국인 독일의 1분기 경제성장률 잠정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대체로 하락세로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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