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소사 4승·정성훈 4안타' LG, NC 꺾고 2연승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3 21: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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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소사 4승·정성훈 4안타' LG, NC 꺾고 2연승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LG 트윈스가 선발투수 헨리 소사의 호투와 정성훈의 4안타 활약에 힘입어 NC 다이노스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소사는 8이닝 동안 105개의 공으로 6피안타 1실점(1자책)만 내주고 삼진 8개를 잡으며 NC 타선을 압도했다.

1번 타자로 변신한 정성훈은 솔로포를 포함,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NC는 선발투수 찰리 쉬렉이 ⅓이닝 만에 3실점하며 조기 강판당하고, 중심타자 에릭 테임즈도 컨디션 난조로 2이닝만 소화하고 교체돼 나가는 등 악재가 겹쳤다.

출발은 NC도 좋았다.

첫 타자 박민우는 1회초 파울 8개를 걷어내며 12구 만에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박민우는 김종호의 희생번트에 3루를 밟았고, 나성범의 우전 안타에 홈에 들어와 선취점을 완성했다.

그러나 LG는 찰리의 부진을 틈타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1회말 1번 타자 정성훈이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정성훈은 찰리의 시속 142㎞ 직구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홈런을 날렸다.

이어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간 손주인이 후속타자 이병규(등번호 7)의 우월 3루타에 홈을 밟아 역전을 이뤘다.

잭 한나한도 우전 안타로 이병규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점수 차를 벌렸다.

안타 4개를 맞고 3점을 내준 찰리는 ⅓이닝 만에 강판당했다.

LG 6회말 볼넷 1개와 안타 2개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손주인은 땅볼 타구를 날렸지만, NC 3루수 지석훈의 실책으로 3루 주자 최경철이 홈에 들어와 점수 차를 4-1로 벌렸다.

8회초 LG는 NC에 2사 1, 3루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소사가 나성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실점을 막았다.

LG의 8회말 기세를 이어나갔다. 1사 1, 2루에서 안익훈이 우월 3루타를 때려 2점을 쓸어담았다. 점수는 6-1.

NC는 9회초 2루타를 친 모창민이 이호준과 이종욱의 땅볼로 홈까지 밟으면서 1점을 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리그 9위로 쳐진 LG는 이날 총 13개의 안타를 생산해 반등의 기반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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