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예비군 총기사고 중상자 2명 중태, 1명은 의식 회복
서울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중상을 입고 치료중인 3명 중 2명은 중태이고 1명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로 이송된 황모(22)씨는 오늘 오전 11시 16분께 도착후 곧바로 수술을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병원 측이 설명했다. 오전 11시 26분께 삼성의료원으로 옮겨진 윤모(25)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도착해 심폐소생술(CPR)을 8분가량 받아 심장박동이 다시 돌아왔지만 중태다. 오른쪽 후두부에 총상을 입은 박모(25)씨도 이 병원에 CPR을 받으며 이송됐지만 병원에 도착하기 전에 끝내 숨졌다. 오전 11시 1분께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겨진 안모(26)씨는 응급 처치를 받았지만 부상 부위와 상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앞서 오전 10시 44분께 서울 내곡동 예비군 훈련장에서 예비군 최모(24)씨가 총기를 난사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부패신고에 포상 2억원, 고발 누설 과태료 500만원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부패신고자 포상금이 현행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대폭 인상되고, 내부고발자를 누설하면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등 징계뿐만아니라 금전적 제재를 받게 된다.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부패신고 활성화 및 신고자 보호·보상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부패신고자에 대한 비밀보장 의무를 모든 사람으로 확대하고, 위반할 경우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특히 내부고발자가 조직 내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당 기관은 '불이익 재발 방지 이행계획' 등을 수립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하도록 했다.
■ 국정원 "김정은 집권 이후 간부 70여명 처형"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집권한 이후 총살한 간부가 70여명에 달한다고 국가정보원은 밝혔다. 국정원은 '북한 내부 특이동향' 자료를 통해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의 총살 첩보를 공개하면서 "김정은이 집권한 이래 간부들에 대한 처형이 대폭 증가하고 있으며,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같이 전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정은 집권 이후 총살 간부는 2012년 3명, 2013년 30여명, 2014년 31명, 올해 현재까지 8명이다. 일반 주민을 포함하면 올해 들어 15명이 처형됐다. 김정일이 집권 초기 4년간 10여명을 처형한 것에 비해 김정은 집권기 처형자 수가 대폭 늘어난 셈이다.
■ 북한 "남한 '대화' 타령 정치적 목적 위한 기만행위"
북한은 남한이 최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를 강조하는 것이 정치적 목적을 위한 '기만 행위'에 불과하다고 헐뜯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기만적인 '대화' 타령, 감출 수 없는 속심'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괴뢰패당이 아무리 요술을 부려도 북남 대화를 저들의 더러운 정치적 목적 실현에 써먹으려는 불순한 흉심은 감출 수 없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남한이 최근 들어 남북 대화와 관계개선 문제를 자주 언급하는 것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를 둘러싼 주변국의 반발과 세월호 참사, 성완종 사건으로 인한 민심 이반 등 정권 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대기업은 과소·중기는 과잉생산"…제조업 효율성 하락
대기업은 능력보다 조금 생산하고, 중소기업은 지나치게 많이 생산해 한국 제조업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한국의 제조업 효율성 하락세는 1990년대 이후 '잃어버린 20년'을 겪은 일본과 비슷한 모습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지윤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제조업 부문의 사업체 간 자원배분 효율성 추이 및 국제비교' 보고서에서 "제조업체의 규모가 커질수록 과소생산하는 경향이 뚜렷하고, 그 정도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 파키스탄서 버스 총기 난사…47명 참사
파키스탄 남부 항구도시 카라치에서 13일(현지시간) 무장 괴한들이 버스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승객 등 47명이 사망했다. 목격자들은 오토바이에 탄 무장괴한 6명이 버스를 둘러싸 세우고는 총을 난사했다고 말했다고 인도 NDTV는 보도했다. 사건 직후 수십명의 부상자들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美필라델피아서 열차탈선…5명 사망·50여명 부상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12일 밤(현지시간) 승객과 승무원 등 240여 명을 태운 워싱턴발 뉴욕행 열차가 탈선 후 전복돼 최소 5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부상했다. AP,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누터 필라델피아 시장은 사고 이후기자들에게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5명"이라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부상자 가운데 6명이 중태"라고 밝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이 사고로 50명 이상의 승객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고지점은 급커브가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 "고소득 고학력 여성, 술고래 많다"
부유한 고학력 여성이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그룹에 들어간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가 나왔다. OECD는 알코올의 폐해와 관련한 첫 보고서를 통해 선진국들의 '최고 술고래'(heaviest drinker)들은 가난하고 덜 배운 남성들과 함께 사회적으로 그 대척점에 있는 부유하고 많이 배운 여성들이라고 밝혔다. 조사대상인 OECD 15개 회원국 대부분에서 더 많은 교육을 받고 사회경제적 위상이 높은 여성들이 더 위험한 음주자가 될 가능성이 컸다. 더 많은 급여를 받으면서 책임감과 함께 스트레스 강도가 커지면서 여성 사이에 위험한 음주자가 늘고 있으며 여기에는 고학력 여성 사이에 음주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한몫하고 있다.
■ 추신수, 4호 홈런 포함 시즌 첫 3안타 경기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4번째 홈런을 터뜨리고 올해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쳤다.추신수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0-0이던 1회 말 기선을 제압하는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의 비거리는 108m로 측정됐다. 추신수의 시즌 타점은 14개로 늘었다. 개인 통산 15번째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친 추신수는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2'로 늘렸다. 12경기 연속 안타는 올해 아메리칸리그(AL)에서 가장 긴 안타 행진이다.
■ 코스피 2,110선 회복…외국인·기관 '사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2,11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7.39포인트(0.83%) 오른 2,114.1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3포인트(0.16%) 오른 2,100.10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넓혔다. 외국인이 전날 나흘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선 데 이어 이날도 '사자'에 나서며 지수를 떠받쳤고, 기관도 9거래일만에 매수 우위를 보이며 힘을 보탰다. 다만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지연됨에 따라 1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와 유럽 주요 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옵션 만기(14일)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15일)를 앞둔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상승 탄력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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