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11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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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공항 결항 속출…주저앉은 이용객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11일 오후 제주공항에 강풍과 윈드시어 특보가 내려져 항공기 결항이 속출한 가운데 몇몇 이용객들이 '전편이 결항됐다'고 안내문을 표출한 한 항공사의 발권 데스크 앞에 주저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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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부에 강풍 동반 많은 비…제주 항공편 결항 속출



제주도 등 남부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제주에서는 항공편 결항·지연이 속출했으며, 한라산에는 300㎜ 가까운 비가 내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제주 산간·남부·서부·북부에 호우경보, 동부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에 많게는 시간당 70㎜ 안팎의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다. 한라산 진달래밭 275㎜, 윗세오름 270.5㎜ 등의 비가 내렸으며 한라산 입산은 전면 통제됐다. 산간 외 지역도 시간당 10∼30㎜의 강한 빗줄기가 이어지며 제주 20.1㎜, 서귀포 77㎜, 태풍센터 111㎜, 회수 102㎜, 강정 100㎜, 모슬포 100㎜, 아라 88.5㎜, 선흘 86.5㎜ 등의 강우량을 보였다. 강풍특보와 윈드시어(난기류)특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은 오후 들어 항공편 결항·취소가 잇따라 오후 6시 현재까지 출발·도착 항공편 125편이 결항했다. 지연 운항도 속출해 공항 대합실이 대기하는 이용객들로 붐볐다.





■ '세월호법 시행령' 공포…오늘부터 시행



지난 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대통령령)'이 박근혜 대통령의 재가를 거쳐 공포됐다. 시행령은 부칙에 따라 공포와 동시에 시행됐고 관보에 게재됐다. 시행령은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하부조직 구성과 역할을 규정한다. 시행령에 따라 특조위는 상임위원 5명과 민간인 49명, 파견 공무원 36명 등 총 90명으로 출범할 수 있고, 6개월 뒤에는 개정 없이 120명으로 확대 가능하다. 상임위원을 제외한 정원 중 공무원 비율은 42%이다. 16명은 5급 이상, 20명은 6∼7급이고 해수부와 국민안전처에서 각각 4명이 파견된다. 해수부 등 정부부처는 특조위로부터 요청이 오면 파견 절차를 밟게 된다.



■ "은폐마케팅" vs "공포마케팅"…복지위 국민연금 격돌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연금 관련 현안보고'에서는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 50% 인상 방안을 둘러싼 정부·여당과 야당의 기싸움이 벌어졌다. 특히 소득대체율을 인상할 경우 1천702조원의 세금폭탄과 '두 배 보험료'가 현실이 되느냐를 두고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렸다.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은 청와대가 최근 "소득대체율을 50%로 인상할 경우 세금폭탄이 1천702조원"이라고 한 것도 언급하며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보다 중요한 것이 어딨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야당에서는 국민을 오도하는 '공포마케팅'이라고 맞섰다. 새정치연합 양승조 의원은 "지금의 소득대체율을 유지하려 해도, (정부 구상대로) 2천100년까지 기금을 보유하려면 1천361조원이 더 들어간다"며 "왜 이런 부분은 얘기하지 않고 소득대체율을 올렸을 때의 얘기만 하느냐"고 지적했다.



■ 새정치연합, '비주류 중심' 원내지도부 구성 완료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박수현(충남 공주) 이언주(경기 광명을) 의원을 원내 대변인으로 내정하고 부대표 11명을 지명하는 등 원내 집행부 인선을 마무리했다. 박 원내 내변인은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이언주 원내 대변인은 그에 앞서 2012년 5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원내 대변인을 맡은 바 있어 두 사람 모두 이번에 2번째로 원내 대변인직을 수행하게 됐다. 원내 부대표로는 원내기획 최원식(인천 계양을), 당무 강동원(전북 남원 순천), 여성 최민희(비례대표), 노동 한정애(비례대표), 농어업 신정훈(전남 나주 화순), 법률 진선미(비 례대표) 권은희(광주 광산을), 의원담당 박광온(경기 수원정) 부좌현(경기 안산 단원을), 대외담당 김기준(비례대표), 안보담당 백군기(비례대표) 의원 등이 지명됐다.



■ 케리 美국무 방한…"17~18일 일정 협의 중"



존 케리 미국 국무부장관이 오는 17일께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연합뉴스에 "케리 미 국무장관이 방한할 예정"이라면서 "17~18일 방한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케리 장관의 방한 목적과 관련해 "한미 간 현안을 논의하고, 북핵 등 안보상황을 공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케리 장관은 지난해 2월 방한한 적이 있으며, 이번 방한이 이뤄지면 1년3개월여만이다. 케리 장관의 방한은 우선 상반기 중 이뤄질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 홍준표 '아내 비자금' 공직자 재산등록 누락 논란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공직자 재산 등록 신고를 할 때 부인의 일부 현금 자산을 누락한 것으로 드러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이 같은 사실은 홍 지사가 성 전 회장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과 관련, 2011년 한나라당 대표 경선 기탁금 출처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홍 지사는 11일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자청한 기자 간담회에서 경선 기탁금 1억2천만원 출처에 대해 '집사람이 모아둔 개인 비자금'이라고 공개했다. 경선 기탁금은 홍 지사의 부인이 2004년 8월 모 은행 지점에 대여금고를 만들어 보관한 현금 중 일부라는 것이다. 공직자 윤리법은 본인과 배우자의 1천만원 이상 현금이나 예금을 모두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 '경남기업 특혜' 김진수 前부원장보 이르면 금주 소환



경남기업 워크아웃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금융감독원 최모 팀장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최 팀장은 경남기업이 3차 워크아웃을 추진하던 2013년 말 기업금융구조개선국 선임국장으로 해당 업무를 총괄한 김진수(55) 전 부원장보 아래서 실무를 맡았다. 검찰은 이달 9일 소환한 최 팀장을 상대로 금감원 내부적으로 경남기업에 특혜를 주기 위한 비정상적인 의사결정이 있었는지, 여기에 금감원 윗선이 관여했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의혹과 관련한 의미 있는 진술이 있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주채권은행인 신한은행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당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한 뒤 이르면 이번 주 중 김 전 부원장보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 중앙대 특혜 목적 '뇌물공여' 박용성 前회장 금주 소환



박범훈(67·구속)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의 비리를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박 전 수석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을 이번 주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회장에게 소환을 통보하지는 않았지만 금주 내로 조사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고 말했다. 박 전 회장은 2011∼2012년 본교·안성캠퍼스 통합 등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중앙대의 역점 사업들이 잘 해결되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박 전 수석에게 여러 형태의 재산상 이익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수석은 교육부 공무원 등에게 외압을 행사해 중앙대의 사업들을 성사시킨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가 인정돼 8일 구속됐다.



■ '공군 EWTS 납품 사기' 이규태 회장 공범 구속기소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도입 사업 과정에서 납품 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일광공영 전 부회장 강모씨와 SK C&C EWTS 담당 부장으로 일했던 지모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규태(66·구속기소) 일광공영 회장이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저지른 1천억원대 공군 EWTS 납품 사기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광공영은 2009년 터키 군수업체 하벨산사가 방사청에 EWTS를 공급하는 계약을 중개하면서 납품가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정부를 속이고 1천억원대의 사업비를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SK C&C는 하벨산사로부터 EWTS에 들어갈 일부 소프트웨어 구성품의 연구개발 및 납품 사업을 하청받았지만 사실상 연구개발은 이뤄지지 않았고 사업 일부는 일광공영 계열사로 재하청됐다.



■ 서울 오피스텔 분양가 오르는데 전용률 낮아져



주택 청약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서울 오피스텔의 분양가와 매매가도 오르고 있지만 정작 오피스텔 전용률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 구하기 서비스인 방콜(www.bangcall.com)은 11일 현재(2017년 입주예정 포함) 서울 오피스텔 재고의 평균 전용면적비율을 조사한 결과 54.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오피스텔은 평균 전용률이 70∼80%인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용률이 낮지만 서울에서 올해부터 2017년까지 입주할 신축 오피스텔 단지의 경우 전용률이 44∼48%로 기존보다 더 낮아지는 추세다. 실제 서울의 오피스텔 평균 전용률은 2013년 51%, 지난해 51%, 올해(입주예정물량 포함) 48%, 2016년 48%, 2017년 44%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분양가는 3년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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