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GA> 가르시아·호셸, 갤러리 매너에 불만 터뜨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개최하는 최고의 대회에서도 갤러리들에 대한 매너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11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마지막 날 우승을 경쟁하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이 대회장에 오지 말아야 할 사람들이 있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미국 선수인 리키 파울러와 케빈 키스너와 우승 경쟁을 벌였던 2008년 이 대회 우승자 가르시아는 몇 차례 샷을 할 때 "U-S-A"를 외치는 관중 때문에 방해를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연장전 두 번째 홀인 17번홀(파3)에서는 버디 퍼트를 앞두고 방해를 받아 결국 파로 홀아웃했다. 이 때문에 가르시아는 3개홀 합산 연장전에서 탈락했다.
빌리 호셸(미국)은 10번홀(파4)에서 티샷을 하는 도중 할머니가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바람에 당겨치고 말았다.
티샷을 벙커로 보낸 호셸은 이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고 11번홀(파5)에서도 1타를 잃는 등 무너져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호셸은 "그 할머니에게 다가가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그 사람이 할머니였기에 다행이었다"며 화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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