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당정, 긴급 안보대책 협의…北 도발위협 논의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긴급 안보대책 당정 협의를 열어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 위협과 관련해 군의 안보태세를 점검하고 대응책을 찾는다.당정 협의에는 당측에서는 유승민 원내대표, 원유철 정책위의장, 황진하 국회 국방위원장, 김성찬 당 국방 정조위원장 등이, 정부에서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최윤희 합참의장 등이 참석한다.긴급 당정협의는 북한이 최근 서북도서 해역에서 무력 도발 위협을 한데 이어 동해상에 함대함 미사일을 발사하며 군사적 긴장이 높아진데 따라 개최되는 것으로 정부는 북한군 동향 등의 상황과 우리 군의 대응 조치를 보고할 예정이다.
■ 전국 흐려져 낮에 남부 비…밤 전국 확대
월요일인 오늘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낮에 제주도와 남해안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고 밤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고,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도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으니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가 100∼200㎜, 경북 북부를 제외한 남부지방은 50∼100㎜,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경북 북부·서해 5도는 20∼60㎜, 강원 영동과 울릉도·독도는 10∼30㎜ 등이다. 기상청은 오후 제주도에, 밤에는 부산, 광주, 전남, 전북 순창과 남원, 경남 진주·남해·고성·거제·사천·통영·산청·하동·함안·의령·창원·김해, 흑산도·홍도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령했다.
■ '선물·나들이 물가' 고공행진…팍팍한 살림살이
가정의 달 선물이나 가족모임으로 수요가 많은 품목과 서비스의 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 가계 살림살이를 한층 팍팍하게 만들고 있다. 의류, 화장품, 가전제품, 건강기능식품, 외식비 같은 것이 대표적이다. 1년 전보다 5% 넘게 뛴 품목이 적지 않아 정부가 발표한 0%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무색하게 할 정도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조사결과를 보면 4월 화장품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올랐다. 화장품은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로 이어지는 5월에 선물용 인기 품목이다. 페이스파우더(8.1%), 화장수(5.6%), 영양크림(5.3%)이 5% 넘게 올랐다. 모발염색약은 19.4%, 샴푸도 9.0% 뛰었다.
■ 영유아 감염병 '비상'…수족구병·눈병·독감 유행
수족구병, 눈병, 독감 등 감염병이 영유아들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어 어린 아이들을 둔 가정은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의료기관 100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외래환자 1천명당 수족구병 의사환자(감염 확인 환자+의심 환자)는 4월 26일~5월 2일 5.9명으로 1주일 전의 3.8명보다 55.3% 늘었다. 의사환자는 4주 전인 3월 29일~4월 4일 1.8명에서 한 달 새 3.3배로 급증했다. 수족구병은 침, 가래, 콧물, 대변 등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질환이다. 발열, 두통과 함께 설사, 구토 등이 생기고 탈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손, 발, 입 안, 혀, 잇몸이나 영유아의 기저귀가 닿는 부위 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 與, 최고위 연금개혁안 당론 조율
새누리당은 오늘 오전 김무성 대표 주재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인상에 대한 당내 입장 조율을 시도한다. 지난 2일 실무기구를 거쳐 여야 대표·원내대표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선 수용하되, 국민연금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고 공무원연금 개혁에 따라 절감된 재원의 20%를 공적연금 기능 강화 등에 활용하는 데 대해선 부정적인 기류가 당내에 강하게 형성돼 있다. 특히 공무원연금 개혁과 맞물려 공적연금 기능 강화를 위한 사회적기구를 구성하는 국회 규칙에 '50%·20%'라는 수치를 명시하자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요구에 몇몇 최고위원이 강하게 반발한 바 있어 당의 입장이 정리될지 주목된다.
■ 野 내홍에 심야 최고위…지도부 최대위기
새정치민주연합이 4·29 재보궐선거 참패 후폭풍에 휩싸인 가운데, 지도부가 좀처럼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내홍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이번 파동을 촉발한 주승용 최고위원과 정청래 최고위원간의 감정싸움이 해소되기는 커녕, 내부 의원들 사이의 SNS 난타전이 계속되며 문재인 대표도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비노진영에서는 책임론 주장이 여전히 계속되는 등 계파갈등까지 격해지고 있어, 이번 지도부가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주 최고위원이 여수에서 '칩거'하는 가운데, 문재인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어제 여의도 한 호텔에서 심야최고위까지 열면서 사태 수습이 진땀을 쏟았다.
■ 국회 복지위, 문형표 상대로 국민연금 현안 질의
여야는 오후 2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열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국민연금을 비롯한 현안에 대해 질의한다. 공무원연금개혁 실무기구에서 합의한 대로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현행 40%에서 50%로 높이려면 보험료율을 얼마만큼 인상해야 하는지를 놓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있을 전망이다. 야당은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10.01%로 1%포인트 정도만 올려도 기금소진 시점(2060년)을 앞당기지 않고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복지부는 보험료를 사실상 2배로 올려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이에 야당은 복지부가 과장된 숫자로 여론을 호도한다고 비판, 문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헌재 "담배 제조·판매 허용한 담배사업법 합헌"
담배의 제조나 판매 등에 관한 사항을 명시한 담배사업법은 국민의 생명이나 신체의 안전을 보호해야 할 국가의 의무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흡연피해자와 의료인 등이 담배사업법에 대해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직접 흡연자의 심판청구는 기각하고, 간접흡연자의 청구는 각하했다. 헌재는 "현재로서는 담배와 폐암 등 질병 사이에 필연적인 관계가 있다거나 흡연자 스스로 흡연 여부를 결정할 수 없을 정도로 의존성이 높아서 국가가 개입해 담배의 제조나 판매 자체를 금지해야만 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 병의원 금연치료 이용자 중 7%만 금연 성공
올해 병의원에서 금연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이 연간 60만여명에 이르고 이 중에서 7% 정도가 금연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 윤영덕 연구원이 작성한 '금연치료 급여화 방안과 소요재정' 논문을 보면 금연 결심자 가운데 의료기관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는 최종 대상자 규모는 59만명 정도다.윤 연구원은 2012년 19세 기준 건강보험 적용 인구 3천957만명 가운데 국민건강영양조사의 흡연율을 적용해 우리나라 흡연자 수를 1천2만명로 추정했다. 여기에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나온 현재 흡연자의 금연시도율(55%)을 적용하면 금연시도자는 554만명이다.
■ 강정호 시즌 2호 선제 솔로포·결승타 '원맨쇼'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 타자 강정호(28)가 기선을 제압하는 시즌 2호 홈런과 결승타를 차례로 날리고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정호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0-0이던 1회 1사 주자 없는 첫 타석에서 직선타로 펜스를 넘기는 선제 솔로포를 날렸다.강정호는 볼 카운트 2스트라이크 0볼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왼손 선발 투수 타일러 라이언스의 복판에 몰린 빠른 볼(시속 150㎞)을 그대로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아치를 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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