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아스 선발승·피더슨 만루포…다저스, 애리조나 완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5-02 13: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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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아스 선발승·피더슨 만루포…다저스, 애리조나 완파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오른손 투수 카를로스 프리아스의 깜짝 호투와 기대주 작 피더슨의 데뷔 첫 만루포 등을 엮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완파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애리조나를 8-0으로 돌려세웠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다저스는 최근 2연승으로 시즌 14승(8패)째를 거뒀다.

류현진, 브랜던 매카시 등의 부상 공백 때문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게 된 프리아스는 인상적인 투구로 지난해 빅리그 데뷔 이후 첫 선발승의 기쁨을 맛봤다.

올 시즌 세 번째 등판이지만 선발 출전은 처음인 프리아스는 5⅓이닝 동안 4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3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다저스는 2회초 터진 홈런 두 방으로 승리를 예감했다.

선두 타자 저스틴 터너가 애리조나 선발 루비 데 라 로사를 상대로 중월 솔로포를 터트려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다저스는 안타와 볼넷 두 개로 엮은 1사 만루 기회에서 피더슨이 시속 84마일(약 135㎞)짜리 초구 체인지업을 우중간 펜스 너머로 날려 버려 5-1로 훌쩍 달아났다.

올 시즌 네 개의 솔로 홈런을 기록 중이던 피더슨의 메이저리그 데뷔 첫 만루포였다. 다저스 선수가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린 것은 2013년 6월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 때 야시엘 푸이그 이후 약 23개월 만이다.

6회초 1사 1,2루에서 프리아스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은 페드로 바에스는 유격수 지미 롤린스의 실책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내몰렸지만 데이비드 페랄타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을 막았다.

한숨 돌린 다저스는 6회말 2사 후 앤드리 이시어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8회에는 대타 스콧 반 슬라이크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는 8회 세르지오 산토스, 9회 J.P. 하월을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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