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깁슨 전 애리조나 감독 파킨슨병 투병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9 09: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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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깁슨 전 애리조나 감독 파킨슨병 투병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전 감독이자 월드시리즈 대타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인 커크 깁슨(58)이 파킨슨병에 걸렸다고 MLB닷컴이 29일(한국시간) 전했다.

깁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난관에 부닥칠 때마다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굳게 믿었다"며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시련은 지금까지 겪지 못한 종류의 난관이지만 평생의 믿음을 유지하고자 한다"며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건강한 몸으로 야구장을 다시 찾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0시즌 중반부터 애리조나의 지휘봉을 잡은 깁슨은 지난해 9월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감독에서 물러났고, 올해 초부터 폭스스포츠 디트로이트의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로그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던 1988년 월드시리즈에서 대타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고 그해 내셔널리그 MVP로 뽑힌 스타 선수 출신이다.

파킨슨병은 신경계의 만성 퇴행성 질환으로, 초기에는 손과 팔 등에서 떨림 증세가 나타나다가 이후에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생길 만큼 운동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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