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8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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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임브리지<미국 매사추세츠> 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7일(현지시간) 미국 하버드대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아베, 위안부 질문에 "인신매매 가슴 아파"…사죄 안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7일(현지시간)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동원과 관련,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 피해자라는 표현을 쓰면서 "이 문제를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그러나 군 위안부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해선 전혀 사과나 사죄하지 않았다.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하버드대학 공공정책대학원(케네디스쿨)에서 열린 강연에서 군 위안부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변했다. 아베 총리는 "인신매매의 피해자가 된 여성들은 헤아릴 수 없는 아픔과 설명할 수 없는 피해를 봤다"면서 "이런 차원에서 내 입장은 이전 총리들과 다르지 않으며, 나 역시 여러 번에 걸쳐 고노 담화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 '불명예 복귀' 이완구, 여의도 연착륙도 '험로' 예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이완구 전 총리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이 전 총리는 국회의원으로서 '친정'인 새누리당으로 복귀했다. 화려하게 여의도를 떠났지만 2개월여만에 다시 복귀한 이 전총리의 발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정치인 출신 총리들은 대부분 당으로 복귀한 후 당 총재 또는 명예총재 타이틀을 갖거나 당 상임고문으로 예우를 받았다. 새정치연합은 전직 총리인 이해찬, 한명숙 의원을 당 상임고문으로 위촉하는 등 극진히 예우하고 있다. 하지만 이 전 총리로선 친정인 새누리당으로부터 이런 대접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당에선 아직 이 전 총리 예우 문제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당 내부적으로는 이 전 총리가 당분간 정상적인 의정 활동이나 정치행보에 나서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내일 국회의원 4곳 재보선…여야, 수도권 총력유세



국회의원 선거구 4곳 등에서 치러지는 4·29 재·보궐선거 투표가 내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재보선은 서울 관악을, 인천 서·강화을, 광주 서을, 경기 성남중원 등 국회의원 4개 선거구와 전국의 8개 광역 및 기초의원 선거구에서 시행된다. 지방의원 선거의 경우 광역의원 선거는 강원 양구군 1곳에서 치러지고, 기초의원 선거는 서울 성북구아, 인천 강화군나, 경기 광명시라, 경기 평택시다, 경기 의왕시가, 전남 곡성군가, 경북 고령군가 선거구 등 7곳에서 치러진다. 여야는 선거일을 하루 앞둔 오늘 수도권에서 막판 총력 유세를 펼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국회의원 선거구 4곳 중 2개 이상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양보 없는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 '5월 황금연휴' 3천200만명 이동…2일 최고 붐벼



5월1일 근로자의 날부터 5일 어린이날까지 최대 닷새간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총 3천2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이 기간에 교통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교통수요를 조사한 결과 5월1일 640만명, 2일 700만명, 3일 670만명, 4일 633만명, 5일 557만명 등 총 3천2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며 토요일인 2일 가장 붐빌 전망이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4%로 가장 많고, 고속·시외·전세버스 11.3%, 철도 3.5%,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6%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41만대로 예상되며 지방방향은 2일 오후 12시, 서울방향은 3일 오후 6시 최대 혼잡이 예상된다.



■ 자위대 지구 어디서든 작전…'한국 주권존중' 포괄 반영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 주변지역에서 집단자위권을 행사할 경우 한국의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내용이 미·일 새 방위지침에 반영됐다. 그러나 이는 한국의 사전 동의를 반드시 구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이 명시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채 포괄적이고 추상적으로 표현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은 2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국방장관 연석회의(2+2)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 네팔 대지진 피해 눈덩이…사망 4천명 넘어



네팔 대지진으로 사흘째로 접어들면서 구조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지만 사망자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AP통신은 27일(현지시간) 네팔 경찰을 인용, 지금까지 네팔에서만 사망자가 3천904명에 달했고 부상자는 7천18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지진으로 인한 에베레스트산 눈사태로 18명이 숨진 것을 비롯, 네팔과 인접한 인도와 중국에서 61명, 티베트자치지역 사망자 25명을 합하면 사망자는 모두 4천8명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하루 만에 사망자가 1천명 이상 늘어난 셈이다. 수도 카트만두에서만 1천명 이상이 숨진 가운데 외곽 지역으로 구조 작업이 확대되면서 사상자가 계속 추가로 발견되는 상황이다.



■ 금융사고 나도 원칙검사한 금감원 직원 면책 추진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해도 금융감독원 직원이 원칙에 따라 해당 금융사를 검사했다면 문책하지 않는 방안이 추진된다. 금융사 검사·제재 시스템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금감원 직원의 책임범위를 명확히 함으로써 금융개혁을 현장에서 좀 더 체감하게 하자는 취지다. 금감원은 금융사를 검사한 직원이 투명하고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특정 이슈에 대해 조치하거나 조치하지 않은 경우 면책할 수 있도록 연내 법제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검사·제재를 원칙 중심과 컨설팅 중심으로 바꾸려면 검사역에 대한 면책근거가 먼저 마련돼야 한다"면서 "연내에 금융위원회 설치법 개정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의료사고 10건중 4건은 '피부·비뇨·성형외과'



국내 1차 의료기관(병·의원급)에서만 한해 최소 500건 이상의 의료사고가 발생하고, 이 중 40%는 피부·비뇨·성형외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의대 최재욱(예방의학교실)·김경희(환경의학연구소) 교수팀이 대한의사협회지 4월호에 발표한 논문(1차 의원 의료사고 현황분석)에 따르면 2010∼2012년 대한의사협회 공제회에 접수된 1차 의료기관의 의료사고 신고는 총 1천937건으로, 연평균 646건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중 공제회 중재로 합의가 진행 중이거나 민·형사소송 중인 504건을 제외하고 확정된 의료사고 1천433건을 분석했다.



■ '횡령·도박'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구속영장 기각



회삿돈으로 원정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장세주(62) 동국제강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김도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일부 범죄혐의에 관한 소명 정도,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에 비추어 현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기각사유를 밝혔다. 장 회장은 해외에서 중간재 등을 구매하면서 대금을 실제보다 부풀리거나 무자료 거래를 동원해 회삿돈 200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1990년에도 마카오 원정도박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는 장 회장은 일단 구속은 피하게 됐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검토할 방침이다.



■ 뉴욕증시 바이오주 약세장 주도…다우 0.23%↓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17포인트(0.23%) 떨어진 18,037.9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8.77포인트(0.41%) 내린 2,108.92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31.84포인트(0.63%) 떨어진 5,060.25에 각각 마감했다. 오전장에서는 강세였으나 오후장 무렵부터 바이오주의 하락 탓에 약세로 돌아섰다. 암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피부암 면역 치료제의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크게 하락했으며, 셀라돈은 심부전 치료법이 핵심적인 실험을 통과하지 못한 데 따라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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