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독도 수영 횡단' 광복 70주년 행사 추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7 15: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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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회 울산지부, 수영동호인 70명 선발해 8월 도전
△ 동해종단 바다수영 대장정 발족식 (울산=연합뉴스) 27일 울산 남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동해종단 바다수영 대장정 발족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을 하고 있다. 2015.4.27 << 울산시 남구 >> yongtae@yna.co.kr

'울산-독도 수영 횡단' 광복 70주년 행사 추진

팔각회 울산지부, 수영동호인 70명 선발해 8월 도전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광복 70주년 주년을 맞아 울산에서 독도까지 수영으로 횡단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대한민국팔각회 울산광역시지구(총재 최성덕)는 27일 울산 남구청 대강당에서 '동해종단 천리길 바다수영 대장정 발족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수영 동호인 70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이 8월 1일 울산을 출발, 동해 400㎞를 헤엄쳐 광복 70주년인 15일에 독도에 도착하는 것이다.

팔각회 울산지구와 국민생활체육 전국수영연합회가 각각 주최와 주관을 맡고, 울산시·울산시 남구·울산보훈지청·울산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한다.

팔각회 울산지구는 5월 1일부터 보름간 전국 수영 동호인들의 신청을 받아 선수단의 2배수(140명)를 모집, 2개월간 훈련과 테스트를 거쳐 최종 7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수단은 2인1조가 릴레이로 수영하는 방식으로 울산 장생포항을 출발해 대왕암과 경북 포항 호미곶을 경유해 독도에 닿는다.

팔각회는 선수들이 안전하게 수영할 수 있도록 안전망 등을 갖춘 20t급 모선(母船)을 제작하고, 선수단의 숙식 등을 지원할 호위선 5척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단체는 이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기네스북 등재도 추진할 예정이다.

최성덕 팔각회 울산지구 총재는 "울산은 동해의 주인인 고래를 대표하는 도시이면서 독도 수호에 앞장선 박어둔 장군을 배출한 지역이다"면서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고 환동해권 요충지인 울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2년 8월에 가수 김장훈, 배우 송일국, 한국체육대 수영부 학생 40여명 등이 경북 울진군 죽변에서 독도 간 직선거리 220㎞를 수영으로 횡단한 전례가 있다.

앞서 2005년에는 '아시아의 물개' 고(故) 조오련씨가 두 아들과 함께 울릉도-독도를 횡단했다.

대한민국팔각회는 평화통일, 자유수호, 사회봉사라는 3대 이념을 바탕으로 통일운동, 소외계층 지원, 민간외교 사업, 안보교육 등의 사업을 시행하는 봉사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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