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27 08: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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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네팔 대지진 사망자 2천500명 넘어…이틀째 강력 여진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사망자가 2천500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네팔 재해대책본부는 26일 오후 6시(현지시간) 현재 사망자가 2천430명, 부상자는 6천 명 이상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지진이 인구 밀집지역을 강타하면서 수도 카트만두에서만 적어도 72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네팔에 인접한 인도에서 67명, 중국 티베트 자치구에서는 18명, 방글라데시에서도 3명이 숨졌다. 지진으로 낡은 건물들이 무너지고 전기와 수도가 끊기는 바람에 네팔에서만 660만 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유엔은 추산했다. 카트만두 동북쪽에서 규모 6.7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하는 등 이틀째 규모 4.0~6.7의 여진이 수십 차례 이어지고 있어 피해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 정부 "'에베레스트 한국인 1명 구조' 외신보도 사실아냐"



정부는 네팔 대지진에 따른 눈사태로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인근 베이스캠프에서 한국인 1명이 구조됐다는 AP 통신의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오늘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지 우리 대사관에서 확인한 결과, 구조된 사람 가운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네팔 지진으로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부상자 3명이다. 카트만두 북쪽 70km 지점 어퍼트 리슐리 지역에서 댐 관련 기술자 1명이 다쳤으며, 카트만두 북부 랑탕 인근 샤브로베시를 여행 중이던 50대 여행객 부부(2명)가 낙석에 맞아 남편은 중상을, 부인은 경상을 각각 입었다.



■ 검찰 成 은닉자료 확보…회계서류·다이어리 포함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은 경남기업 측이 빼돌린 의혹 관련 증거물 일부를 확보했다. 특별수사팀은 경남기업이 지난달 빼돌린 자료 중 일부를 이달 15일 2차 압수수색과 21일 3차 압수수색 때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는 회장 비서실에서 빼돌려진 다이어리와 메모, 그리고 경남기업 비자금 관련 회계자료가 포함돼 있다. 회계자료는 경남기업 재무부서 과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별수사팀은 증거물 분석과 참고인 조사를 통해 금품제공 의혹의 주요 시점별로 성 전 회장과 주변 인물의 과거 동선을 거의 복원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번 주부터 리스트 속 정치인 8명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 朴대통령, 고열·복통 계속…귀국길 기내간담회 생략



박근혜 대통령이 9박12일 간의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취임 후 최장 기간의 해외출장을 마치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오늘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에서 지구 반대편 중남미까지 정상외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환태평양 외교를 강화함으로써 중남미 국가들과 고부가가치 창출, 공동시장 구축, 지식·경험 공유 등의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박 대통령은 순방 기간 고열과 복통으로 주사와 링거를 맞으며 강행군을 펼쳤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귀국길에 오를 때도 호전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순방 귀국길에 전용기를 돌며 순방 취재 기자단과 인사를 나누고 순방 성과나 국내 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나누는 것을 생략했다.



■ 재보선 D-2…"이곳 잃으면 전패한다" 텃밭사수 총력전



여야는 4·29 재보궐 선거를 이틀 앞둔 오늘 각 선거지역에서 막판 표심잡기에 힘을 쏟는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오전 여당 지지세가 강한 강화군을 지난 24일에 이어 사흘만에 또다시 찾아 이 지역 출신 안덕수 전 의원과 함께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안상수 후보 지지를 호소한다. 오후에는 젊은층이 많아 야당에 유리한 것으로 인식돼 온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지역을 방문, 지역 맞춤형 공약을 홍보할 예정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오전 8시 조영택 후보와 광주 서을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출근길 인사를 진행한다. 문 대표는 곧바로 지도부와 함게 조 후보 사무실에서 현장최고위를 여는 등, 무소속 천정배 후보에게 위협당하고 있는 텃밭 사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오후에는 국회로 이동해 '친박 비리게이트 진상규명 촉구대회'에 참석해 정권심판론 분위기를 띄운다.



■ 알바 평균시급 6천910원…근로시간 60대 가장 길어



전국 아르바이트생의 평균 시급은 6천910원, 한 달 평균소득은 68만2천99원으로 조사됐다.세대별 근로시간은 60대가 가장 길었고 소득은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은 1∼3월 아르바이트 15세 이상의 남녀 9천91명의 소득과 근무시간을 분석, '알바소득지수 동향'을 발표했다. 평균 시급은 최저임금 5천580원보다 높은 6천910원이었다. 연령별 주간 평균 근로시간은 60대 이상이 31.5시간으로 가장 길었고, 40대 27시간, 50대 26.5시간, 30대 24.5시간, 20대 22.1시간, 10대 17.4시 순이었다. 그러나 평균 시급은 60대 이상이 5천949원으로 가장 낮았고 30대가 8천75원으로 가장 높았다. 50대는 7천802원으로 작년보다 1천883원 상승, 가장 많이 증가했다. 월평균 소득은 50대가 9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 19대 국회 주식 백지신탁 매각 1천일째 '0건'



19대 국회 출범 이후 국회의원이 백지신탁한 주식 중 처분 사례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처럼 자신의 이해에 따라 의정 활동을 하는 기업인 겸 정치인을 막을 장치가 고장 난 것이다. 농협은행의 백지신탁 매각 공고와 2012∼2015년 국회공보를 확인한 결과 19대 국회가 개원한 2012년 5월 이후 본인·가족 보유 주식을 백지신탁한 의원 6명의 주식은 현재까지 모두 매각이 안 된 상태다. 공직자윤리법상 소속 상임위 관련 주식을 보유한 국회의원은 이를 백지신탁해야 하며 신탁주식은 수탁기관이 '60일 이내'에 팔게 돼 있다. 그러나 매각이 안 되면 기간 연장을 무제한 할 수 있어 60일 기한은 유명무실하다.



■ '법망 회피' 재벌 계열 SI업체들 내부거래 증가



계열사 합병 등을 통해 총수 일가족 지분을 낮춤으로써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한 재벌 계열 시스템통합(SI)업체들의 내부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 시행에 들어간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에 포함된 다른 재벌 계열 SI업체들이 내부거래를 줄인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으로, '법망 회피'의 실익을 한껏 누리는 행태라는 지적을 낳고 있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총수가 있는 대규모 기업집단 소속 매출 상위 20개 SI업체의 내부거래액은 지난해 8조3천609억원으로 전년보다 4천689억원(5.9%) 늘어났다. 내부거래비율도 58.1%에서 61.0%로 2.9%포인트 높아졌다.



■ 복지부, 전국 편의점 2천500곳 불법 담배광고 조사



정부가 담배회사와 판매점의 불법 광고에 대해 처음으로 대대적인 조사를 벌인다. 보건복지부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산하기관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을 통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오프라인 담배업계의 위법활동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편의점의 10%에 이르는 2천500곳을 방문해 담배 광고·판촉 상황을 살펴보고 위법 행위 여부를 조사한다. 이와 함께 전자담배에 대한 허위·과장·오도 광고에 대해서도 조사하며 담배회사가 주최·후원하는 행사에서 불법적으로 담배 마케팅 활동이 진행되는지도 살펴본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르면 담배소매인은 담배 광고물을 전시·부착하는 경우 영업소 외부에 광고내용을 노출해서는 안 된다.



■ 철도 성범죄 단속 3년새 84% 증가…'밀착형' '도촬형'



지하철과 열차 내 성범죄 단속이 3년 전 대비 84% 증가했다. 손이나 몸으로 추행하는 밀착형이 가장 많고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도촬형 성범죄도 급증했다. 철도경찰대가 2012년과 2013년, 2014년 적발한 총 3천568건의 철도범죄를 분석한 결과 절도가 28%(1천2건)으로 가장 많았고 성범죄 21%(749건), 폭력 15%(538건), 철도안전법 위반 12%(412건) 순으로 나타났다. 철도경찰은 적발한 범죄의 86.3%인 3천82건의 범인을 검거했다. 철도 성범죄 발생 건수는 2012년 190건, 2013년 210건, 2014년 349건으로 3년 새 84% 증가했다. 장소별로는 지하철, 시간대별로는 평일 아침 시간대(오전 6∼9시),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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