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야콥손, 542홀 만에 스리퍼트…PGA 투어 기록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레디 야콥손(41·스웨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542개 홀 만에 스리퍼트를 했다.
야콥손은 25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에서 열린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2라운드 10번 홀(파4)에서 퍼트를 세 차례 하며 보기를 기록했다.
야콥손이 한 홀에서 퍼트를 세 번 한 것은 올해 1월 휴매나 챌린지 2라운드 이후 이날이 처음이었다. 홀 수로 따지면 542개 홀 만에 나온 스리퍼트였다.
10번 홀에서 약 10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놓친 야콥손은 이어진 약 1m 거리의 파 퍼트도 실패했다.
그러나 542개 홀을 치르면서 한 번도 스리퍼트를 하지 않은 것은 PGA 투어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가 갖고 있던 483개 홀 연속이었다.
야콥손은 이번 시즌 스리퍼트 확률 0.63%로 이 부문 1위를 달릴 만큼 퍼트에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그러나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 276.4야드로 투어 186위에 머물고 있다.
한편 스티브 스트리커(48·미국)는 이번 대회에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며 최근 36개 대회 연속 컷 통과 행진이 중단됐다.
스트리커의 36개 대회 연속 컷 통과는 진행 중인 기록 가운데 최다였다.
스트리커의 연속 컷 통과가 끊기면서 현재 22개 대회 연속 컷 통과를 하고 있는 맷 쿠처(미국)가 진행 중인 연속 컷 통과 기록을 넘겨받게 됐다.
PGA 투어 통산 연속 컷 통과 기록은 타이거 우즈가 1998년부터 2005년까지 이어간 142개 대회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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