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축구> 성남 김학범 감독 "16강, 마지막까지 가봐야"
(성남=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성남 FC 김학범 감독은 22일 2015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대해 "마지막까지 가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워했다.
김 감독은 이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 부리람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이같이 말했다.
성남은 이날 부리람을 꺾으면서 F조 조 1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게 됐다.
그는 "홈에서 팬들한테 이기는 모습 보여준 선수들한테 모든 걸 돌린다"면서도 "16강 진출을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경계했다.
그러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함으로써 시민구단의 롤모델을 보여주고 싶다"며 이번 경기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갈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많은 것을 생각하지 않고, 한 경기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남은 감바 오사카와의 일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그는 "쉬운 게 하나도 없지만, 선수들의 도전적인 자세를 믿는다"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모습이 마지막 경기에서도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르 다 가마 리마 부리람 감독은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시했다.
그는 "전반전에 우리가 페널티킥을 줬고, 후반전에는 우리가 똑같은 상황을 얻었는데도 페널티킥을 받지 못했다"고 불만스러워했다.
성남은 전반 27분 부리람 수비수의 핸드링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후반에는 성남 수비수의 팔에 볼이 맞았으나, 휘슬이 불리지는 않았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에 패함으로써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며 "남은 홈경기에 승리해서 16강에 올라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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