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 강원권>
주말 빗방울…"꽃으로 물든 호수 따라 달려요"
(춘천=연합뉴스) 강은나래 기자 = 강원도는 구름이 낀 가운데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그러나 강수량이 많지 않아 야외활동에는 지장이 없겠다.
벚꽃과 개나리 향기로 물든 춘천 의암호변에서는 이번 주말 마라톤 대회가 열린다.
◇ 구름 낀 주말…다시 '빗방울'
토요일인 18일 남해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1∼4도, 동해안 8∼12도, 산간 3∼5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20∼23도, 동해안 22∼24도, 산간 18∼20도의 분포가 각각 예상된다.
일요일인 19일에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강수확률 70∼90%)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내륙 10∼12도, 동해안 9∼10도, 산간 8∼10도, 낮 최고기온은 내륙 14∼15도, 동해안 10∼12도, 산간 9∼11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동해의 물결은 0.5∼2.5m로 일겠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9일 동해에는 돌풍이 불고 천둥·번개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에 유의해야 한다"며 "나들이객도 외출 전에 바람막이 등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의암호 "꽃으로 물든 호수 따라 달려요"
청정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춘천 의암호변에서 19일 '제12회 춘천호반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춘천 송암레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출발하는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와 10㎞, 5㎞ 등 세 부문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참가자들은 의암호반을 둘러싼 삼악산과 서면으로 이어지는 국도변에 만발한 진달래와 개나리, 철쭉 등 봄꽃을 보며 상쾌하게 달릴 수 있다.
하프코스와 10㎞ 1∼3위 입상자에게는 상장 트로피와 함께 상금도 준다.
대회 요강 및 문의는 홈페이지(http://hoban.wizrun.com)나 전화(☎033-258-1250∼3)로 하면 된다.
삼척 근덕면 상맹방리 일대 유채꽃밭에서는 19일까지 '제14회 삼척 맹방 유채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옛 7번 국도변에 펼쳐진 7㏊ 넓이의 광활한 꽃밭에 노란 물결을 이루며 넘실대는 유채꽃 풍경이 장관이다.
폐막 전날인 18일 오후 3시 축제장 특설무대에서는 '삼척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문화 나눔 유채꽃 콘서트'도 열려 대중가요, 영화·드라마 OST 수록곡 등 유명 곡을 오케스트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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