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근골격계 조합원 집단 산재요양 신청"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12 0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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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3월 촬영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전경과 현판. 전경 현판

현대차 노조 "근골격계 조합원 집단 산재요양 신청"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이경훈)가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조합원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에 집단 산재요양을 신청하기로 했다.

노조는 조합원의 건강권 쟁취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산재요양을 바라는 근골격계 질환 조합원의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근골격계 질환은 반복적인 동작이나 부적절한 작업자세, 무리한 힘의 사용, 날카로운 면과 신체접촉, 진동 또는 온도 등의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건강장해다. 주로 목과 어깨, 허리, 상하지 신경, 근육 주변 신체조직에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근골격계 질환은 지금까지 대부분 근로자 개인이 근로복지공단에 신청해 왔기 때문에 이번 노조의 집단 신청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노조는 조합원 개인이 근골격계 질환을 산재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업무와의 인과관계 등을 증명하기가 쉽이 않자 노조가 직접 나서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조합원의 신청을 노동안전실과 금속노조에서 1·2차 검토한 후 근로복지공단에 최종 신청할 계획이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근골격계 질환은 조기발견과 충분한 치료가 최선"이라며 "작업현장에서 일하다가 병들어 고통받는 조합원들을 치유하기 위해 집단 산재요양 신청 방침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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