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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비리 관련 검찰 수사에서 250억원 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영장이 청구돼 9일 영장실질 심사를 앞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집에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 사진은 8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성완종 전 회장의 모습. |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2:00
■ '자원외교 비리' 성완종 전 회장 유서 남기고 잠적
자원외교 비리 의혹과 관련해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집에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오늘 오전 5시10분께 서울 강남구 청남동 자택을 나갔고, 이를 본 성 전 회장의 아들이 유서를 발견하고 오전 8시6분께 청담파출소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서울 종로구 평창동 부근에서 통신 신호가 특정됨에 따라 경찰 중대 1개, 방범순찰대 3개 중대 등 500여명을 투입, 이 일대를 수색중이다.
■ 한은 "올해 성장률 3.4→3.1% 하향 조정"
한국은행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4%에서 3.1%로 하향 조정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도 1.9%에서 0%대인 0.9%로 낮췄다. 그러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런 수정 전망치를 3월 기준금리 인하에 반영했다면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소극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이 총재는 오늘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한 수정 경제전망을 밝혔다. 이 총재는 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2014년 국내총생산(GDP)이 다시 집계됐고, 특히 지난 4분기 실적치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 병역기피자 인적사항 연말부터 인터넷에 공개된다
병역의무를 기피하는 사람의 인적사항이 이르면 올해 연말부터 인터넷에 공개될 전망이다. 병무청은 병역의무 기피자 인적사항 인터넷 공개 등의 세부 지침을 담은 '병역법 시행령' 및 '병역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관보와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을 보면 병역 기피자에 대해서는 이름과 나이, 주소, 기피일자, 기피요지 등을 병무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하거나 지방병무청 게시판에 게시한다.공개 절차는 지방병무청장과 외부 전문가 등 11명이 참여하는 공개심의원회를 열어 잠정 공개 대상자를 선정해 통지하고 해명을 받은 다음 6개월 후에 심의를 거쳐 최종 공개 대상자를 결정한다.
■ 軍 법원, '윤일병 사망사건' 가해자에 살인죄 적용
육군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주범 이모(27) 병장 등에게 군사법원 2심이 살인죄를 적용했다.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은이 병장 등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 병장에게 살인죄를 적용하고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성범죄 신상 고지도 명령했다. 이 병장과 함께 기소된 하모(23) 병장, 지모(22) 상병, 이모(22) 상병도 각각 살인죄가 적용됐으며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유모(24) 하사는 징역 10년을, 이모(22) 일병은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앞서 1심 법원은 작년 10월 말 이 병장에게 징역 45년을 선고했으나 살인죄는 적용하지 않았다.
■ 文 "경제기조 대전환 없이 미래없다"…'새 경제' 제안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경제기조의 대전환 없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성장에서도 유능한 진보가 되는 게 새정치연합의 목표"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오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한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새경제(New Economy)로의 대전환'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새 경제의 골자에 대해 "공정한 경제 생태계를 기반으로 하고, 성장의 방법론으로는 소득주도성장을 추구하며, 사람 중심의 경제철학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해나가는 경제가 새경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경제는 공멸이냐 공존이냐 갈림길에 서 있다. 구성원들이 통 크게 결단해 상생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정부가 조정자 입장에서 적극 중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은 기준금리 동결…연 1.75% 유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1.75%로 동결됐다. 한은은 오늘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3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만큼 당분간 금리 인하 효과와 경기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금통위 종료 후 발표한 '통화정책방향'에서 "국내경제는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뚜렷이 회복되지 못한 가운데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소비, 투자 등 내수는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기준금리를 2012년 7월 연 3.25%에서 3.00%로 내린 뒤 같은 해 10월과 이듬해 5월, 작년 8월, 10월에 각각 0.25%포인트 인하했다. 올 3월에도 0.25%포인트 내려 사상 최저 수준인 1.75%로 낮췄다.
■ 정부 "北, 광주U대회 응원단 파견하면 입국 허용"
정부는 북한이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이하 광주U대회) 응원단을 파견하면 입국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광주U대회에 참가하는 것과 관련, "응원단 참가는 참가국이 결정할 사항"이라며 "북한이 응원단을 파견한다면 국제관례에 따라 입국을 허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나아가 이 당국자는 "남한과 북한이 각각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국제 체육경기에 각각 출전하고 국제규범과 관련 규정에 따라 각자의 국호, 국가, 국기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정부 "北 개성공단 노동규정 일방적용 심각성 인식해야"
정부는 개성공단의 최저임금 인상을 일방적으로 요구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남북 간 협의로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정부는 북측이 노동규정의 일방적인 적용의 심각성과 기업의 어려움을 인식해 남북 협의로 문제 해결에 나서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남북은 지난 7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관리위)와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총국)을 내세워 최저임금 인상 논란이 불거진 뒤 처음으로 이 문제에 대해 협의했지만 입장차만 확인했다. 북한은 최저임금을 70.35달러에서 74달러로 인상한다고 일방 통보하고 3월 임금부터 이 기준에 맞춰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남측은 일방적인 최저임금 인상은 수용할 수 없다며 기업들에 종전 기준대로 임금을 지급하라고 당부하며 맞서고 있다.
■ 전국 아파트 매매·전셋값 상승세 한풀 꺾여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전국의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이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6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지난주 대비 0.16%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그 전주 변동률(0.18%)에 비해 오름폭이 0.02% 포인트 줄어든 것이다. 서울이 지난주 0.20%에서 금주 0.18%로 상승폭이 감소했고 경기도가 0.24%에서 0.20%로, 인천이 0.21%에서 0.15%로 각각 둔화됐다. 지방은 0.14%에서 0.13%로 줄었다.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려는 실수요자의 움직임은 여전하지만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오름폭이 둔화됐다고 감정원은 설명했다. 전셋값은 0.21%로 상승폭이 지난주(0.25%)보다 0.04%포인트 둔화됐다.
■ 갤럭시S6·엣지 내일 출시…"진정성 있는 혁신"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가 국내에 본격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갤럭시S6 월드투어 서울' 행사를 열고 갤럭시S6와 갤럭시6엣지를 내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메탈과 글라스가 조화를 이룬 디자인과 최고 사양의 성능을 갖춘 스마트폰으로, 지난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돼 전 세계 미디어와 소비자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갤럭시S6엣지는 세계 최초로 양면 곡면 글라스를 채용한 것과 더불어 수려한 디자인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국내는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동시 출시되며 출고가는 갤럭시S6는 32GB가 85만8천원, 64GB는 92만4천원이다. 갤럭시S6엣지는 32GB 97만9천원, 64GB 105만6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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