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떠난 켐프·라미레스·고든 개막전 맹활약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4-07 09: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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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연합뉴스)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뛰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맷 켐프가 7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경기에서 상대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공략해 2루타를 쳐내고 있다.

다저스 떠난 켐프·라미레스·고든 개막전 맹활약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핵심 선수로 활약하다 다른 팀으로 흩어진 맷 켐프(31·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핸리 라미레스(32·보스턴 레드삭스), 디 고든(27·마이애미 말린스)이 2015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맹활약하며 이적의 아쉬움을 달랬다.

켐프는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다저스와 정규시즌 첫 경기에서 3번타자·우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이날 샌디에이고가 올린 3점을 모두 켐프가 만들었다.

팀은 3-6으로 패했지만, 켐프는 현역 최고 투수로 꼽히는 클레이턴 커쇼를 상대로 2안타 3타점을 뽑아내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다.

라미레스는 2015년 메이저리그 첫 만루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라미레스는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2개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다저스에서 유격수로 뛰었던 그는 보스턴 이적 후 좌익수로 이동했다.

장점인 공격력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이었다.

첫 경기부터 라미레스는 압도적인 파괴력을 과시했다.

3-0으로 앞선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포를 터뜨린 라미레스는 9회초 1사 만루에서도 왼쪽 담을 넘겼다.

보스턴은 8-0 완승을 거뒀고, 라미레스는 승리의 주역으로 꼽혔다.

마이애미 톱타자 디 고든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은 1-2로 패했지만 고든은 팀이 원하는 활약을 했다.

다저스도 개막전에선 이적생들의 공백을 아쉬워하지 않았다.

라미레스가 떠난 유격수 자리, 고든이 남긴 1번타자 자리를 채운 지미 롤린스(4타수 2안타 3타점)가 샌디에이고전에서 3-3으로 맞선 8회말 결승 3점포를 쏘아 올렸고, 2루수로 나선 하위 켄드릭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기분 좋은 신고식을 치렀다.

켐프의 대체자로 지목된 유망주 작 페더슨도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3-6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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