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0구단 kt위즈 홈 개막…주변 교통 원활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31 20: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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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미세먼지 탓 입장객 예상보다 적은 덕분

프로야구 10구단 kt위즈 홈 개막…주변 교통 원활

봄비·미세먼지 탓 입장객 예상보다 적은 덕분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프로야구 10구단 'kt위즈'의 홈 개막경기가 열린 31일 저녁 수원시 장안구 수원야구장(kt위즈파크) 주변 1번국도 경수대로는 평소보다 한산했다.

출퇴근시간마다 정체현상이 빚어졌던 1번국도는 이날 오후부터 봄비가 내린데다 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령되면서 야구장 입장객이 당초 예상보다 적은 1만명 안팎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또 예약된 차량에 한해 경기장 내 주차를 허용하는 사전주차예약제가 시행된데다 교통난을 우려해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입장객도 적이 않았다.

운동장에 마련된 주차장은 모두 1천129면으로 이날 오전 예약이 완료됐다.

사전주차예약제를 모르고 현장에 찾은 일부 운전자도 있었지만 대부분 주최측의 통제에 따라줬다.

시민 김정범(40)씨는 "야구장 앞 도로가 늘 막히고 버스 등 대중교통수단도 부족해 먼 곳에 주차하고 걸어서 왔다"면서 "그러나 앞으로 버스노선을 신설하고 주요 거점에서 경기장을 운행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야구장 주변 상인들은 당초 예상과 달리 개장 특수를 누리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올해부터 소주, 맥주 등 주류를 포함한 1ℓ이상 음료와 외부 음식물을 경기장으로 반입하지 못하도록 하는 'SAFE캠페인'을 시행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프로야구 특수를 노리고 야구장 주변에 마트나 주점 등을 개점한 상인들은 맥주조차 판매하지 못해 울상을 지었고 관중들은 경기장 안에서 비싼 맥주를 사 마셔야 했다.

시민 이수찬(35)씨는 "야구장에 편의점과 음식점이 있지만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한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고 그나마 가격도 훨씬 비싸다"면서 "야구팬들 주머니만 털려는 처사 같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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