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6 20:00:01
  • -
  • +
  • 인쇄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朴대통령, 김영란법 재가…내년 9월28일 시행



박근혜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통과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공포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이 재가함에 따라 이 법안은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부서 절차를 거쳐 내일 관보에 게재돼 공포된다. 앞서 국회는 지난 3일 이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정부는 24일 이완구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김영란법 공포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처럼 대통령 재가라는 사실상 '마지막 관문'을 통과함에 따라 김영란법은 1년 6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9월28일부터 본격 시행되게 된다. 이 법은 공직자와 언론사 임직원, 사립학교와 유치원 임직원, 사학재단 이사진 등이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에 상관없이 본인이나 배우자가 100만원을 넘는 금품 또는 향응을 받으면 무조건 형사 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 이총리, 해외자원개발 사업 재무상황 '원점재검토' 시사



이완구 국무총리는 해외자원개발 사업과 관련해 "현 상황이나 예상되는 문제를 제로베이스(zero-base)에 놓고 솔직해져야 한다. 솔직하게 가자. 지금쯤 솔직하지 않으면 나중에 정말 큰일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 개혁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냉철하게 특단의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중대한 문제가 나올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총리의 이런 발언은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 전반에 대해 원점에서 타당성과 장래성 등을 재점검, 사업 중단과 계속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 남북 불교계, 광복 70주년 맞아 합동법회 개최 합의



남북불교계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절에 즈음해 금강산이나 개성에서 남북불교도합동법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북한 조선불교도연맹 강수린 위원장은 중국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칠보산호텔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으며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는 앞으로 협의하기로 했다고 조계종이 전했다. 양측은 불교 문화재 보존에 인식을 같이하면서 남북 불교 문화재의 보존·보수와 공동전시, 불교유적 공동발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 6월15일을 즈음해 서울과 평양에서 남북 동시법회를 여는 방안과 봄과 가을에 서산대사 제향(제사)을 봉행하는 문제, 금강산 신계사 성지순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정부, 日에 '문화원 방화시도' 범인 조기검거 요청



정부는 일본 도쿄 소재 주일 한국문화원 건물에 방화 시도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일본에 조속한 범인 검거를 요청하고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사건 발생 즉시 주일 한국대사관이 일본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범인의 조기 검거와 주일 대사관에 대한 보안과 경계 강화를 요청했다"면서 "이에 대해 일본 경찰 당국은 신속한 범인 검거를 약속했고 문화원에 대한 경계도 보다 강화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주일 한국대사관이 일본 외무성에 우리측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으며 조속한 수사 진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 軍골프장 캐디에 춤·노래 요구 해군 중장 면직조치



해군은 군 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중 캐디에게 춤과 노래를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징계위에 회부키로 한 해군 A 중장을 일단 면직(免職) 조치했다고 밝혔다. 해군의 한 관계자는 "고위 장성인 A 중장의 직위를 유지하면서 징계 절차를 진행할 수 없어 면직 조치를 했다"며 "A 중장은 이르면 다음 주에 징계위에 회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면직은 보직에서만 물러나게 하는 것으로 군인 신분은 유지된다. 해군은 어제 "A 중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사이 군 골프장에서 골프 중 동반자들이 버디를 할 경우 캐디에게 노래를 시켰으며, 춤을 추라고 발언하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품위유지 위반 등의 사유로 징계위에 회부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 한국 의료서비스산업 규모 82조 추정…GDP의 5.3%



올해 한국의 의료서비스산업 규모가 82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의료서비스산업 동향분석'에 따르면 2012년 한국의 의료서비스산업 규모는 64조5천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5.1% 수준으로 집계됐다. 진흥원은 1980~2012년의 GDP, 의료서비스산업 규모, 인구 1천명당 활동 의사수,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 수가 인상률, 1인당 국민총소득(GNI)를 토대로 2013~2015년 의료서비스산업 규모를 예측했다. 그 결과 의료서비스산업 규모는 2013년 70조원(GDP의 4.9%), 작년 76조원(GDP의 5.1%)으로 추정되며 올해 82조원로 예상된다.



■ 내일 사상최대 슈퍼주총…현대엘리·KB 등 주목



사상 최다 기업들이 일제히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는 '슈퍼주총'이 내일 열린다. 유가증권시장 276개사, 코스닥시장 514개사, 코넥스시장 20개사 등 810개 12월 결산 상장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다. 내일 주총을 개최하는 12월 결산 법인은 전체의 45% 수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주총을 여는 곳은 현대엘리베이터와 엔씨소프트,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두산, LS,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NICE홀딩스, STX, 동부제철, 한진칼 등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주총에는 주식발행한도인 수권자본을 2천만주에서 6천만주로 늘리는 정관일부 변경 안건이 상정돼 주목을 끈다.



■ 태진아, '억대 도박설' 매체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



가수 태진아(62)가 '억대 도박설'을 보도한 매체 대표 A씨를 명예훼손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다. 태진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인의 권창범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에 A씨가 공갈미수죄와 허위 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죄를 저질렀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권 변호사는 고소장 제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A씨가 있지도 않은 일을 보도하면서 태진아씨는 심각한 정신적·육체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몸무게가 7㎏ 빠지고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일 후속보도라는 내용도 '찌라시' 수준의 허위사실로, 아들인 이루씨까지 도박을 했다는 거짓 주장까지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법의 준엄한 심판을 묻기 위해 고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재력가 살인사건' 팽씨 "김형식이 압박해 범행"



60대 재력가 송모(68)씨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25년을 선고받은 팽모(45)씨가 항소심 법정에서 김형식(45) 서울시의회 의원이 살인을 한 뒤 토막까지 내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법 형사2부 심리로 열린 두 사람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팽씨는 "형식이가 송씨로부터 부탁받은 일이 있는데 해결할 수 없으니 그를 죽여달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팽씨는 "처음에는 송씨가 가지고 있는 차용증을 빼앗아오라고 했다가 이후에는 그냥 무조건 죽이라고 했다"며 "나중에는 도끼로 때려야 하니 운동도 열심히 하고, 죽인 뒤 토막까지 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 슈틸리케 "우리는 강팀…부상 핑계 대지 않을 것"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부상 핑계는 대지 않을 것"이라며 우즈베키스탄전 필승을 다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두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단 한번도 부상 선수가 있다는 이유로 경기에서 졌다는 핑계를 댄 적이 없다"면서 호주에서도 비슷한 악재를 잘 극복했다. 그래서 우리가 강팀이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김진수가 뇌진탕 증상으로 합류가 불발되고 지동원이 가벼운 발목 염좌 증상을 보여 경기 준비에 다소 차질을 빚었다. 미르잘랄 카시모프 우즈베키스탄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여년간 넘지 못한 한국에 이번만큼은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