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독일 여객기 알프스 추락…탑승자 150명 전원 사망
독일 저가항공사 저먼윙스 여객기가 24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알프스에서 추락해 탑승객 150명이 모두 숨졌다. 프랑스 뉴스전문채널인 BFMTV는 저먼윙스의 에어버스 A320 여객기가 이날 오전 11시께 니스에서 100㎞ 북쪽에 있는 프랑스 동남부 바르셀로네트의 알프스 산맥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이 여객기는 오전 9시55분 스페인 바르셀로나공항에서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향하던 중 알프스 산악 지대에 떨어졌다. 독일과 미국 당국은 사고 원인이 테러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신 시스템 고장이나 조종사 과실 등으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아리랑3A 위성 내일 러시아 야스니에서 발사
고성능 적외선센서와 국내 최고해상도 광학센서를 탑재하고 24시간 전천후 지구관측 임무를 수행할 다목적실용위성 3A호(아리랑 3A호)가 내일 오전 7시8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 3A호가 모스크바 동남쪽 1천800㎞ 야스니 발사장의 발사대(사일로) 내 드네프르 발사체에 탑재를 마치고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아리랑 3A호는 지난해 10월 항우연에서 제작, 조립, 시험을 마치고 11월 25일 야스니 발사장으로 옮겨져 위성기능 점검과 추진체 충진 등 발사 준비작업을 해왔으나 러시아 측이 발사일정을 미뤄 지금까지 발사가 지연됐다.
■ 안심전환대출 한도 늘려도 하반기나 신청 가능할 듯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해 내놓은 안심전환대출 상품이 조기에 소진돼 한도가 증액되더라도 추가 출시는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하반기엔 금리인상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어서 전환대출을 고려중인 기존 대출자들 사이에서 상반기 중 가입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책정한 안심전환대출의 한도 20조원이 조기 소진되면 추가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여건상 상반기중 추가 출시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은 24일 출시 첫날 전국 16개 은행 본·지점에서 2만건의 신청이 접수돼 4조원의 대출승인이 이뤄졌다.
■ 전세난에 지친 실수요자가 서울 아파트 거래 주도
올해 1∼2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를 이끈 것은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높은 강서구, 성동구, 성북구 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양상은 전세난에 지친 주택 실수요자들이 서울의 아파트 거래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부동산114와 온나라부동산정보통합포털에 따르면 올해 1∼2월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는 7천771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6천679건)보다 16.4% 늘었다. 이는 부동산 매매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1∼2월 거래량으로는 사상 최고치다. 특이점은 과거 주택 시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던 강남3구와 용산구의 거래량은 뒷걸음질친 가운데 다른 지역이 거래 증가를 이끌었다는 점이다.
■ 소비심리 꽁꽁…"국민 절반 작년보다 소비 줄인다"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가량은 지난해보다 올해 소비를 줄일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정체와 영업이익률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백화점과 대형마트, 외식업계 등이 올들어 상황을 반전시키기가 쉽지 않음을 시사한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 사이에 전국의 만 19~59세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 응답자의 48.4%가 올 한해 소비를 지난해에 비해 줄일 것 같다고 답했다. 작년과 같은 수준이라는 응답은 34.5%였으며, 소비를 늘릴 것 같다는 응답은 12.5%에 불과했다. 높은 연령층이 낮은 연령층보다 소비를 줄일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 "성범죄 통계 못 준다"…일부 대학들 버티기
성범죄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대학들이 캠퍼스 내 성범죄 자료를 공개하는 데 여전히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은 교육부에 '최근 5년간 대학 내 성범죄 현황' 자료를 요청한 결과, 4년제 대학 197개의 36% 정도인 70개교가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현황 조사는 지난 2월 3일부터 이달 17일까지 6주 동안 진행됐다. 박 의원은 2월 11일께 교육부로부터 78개 대학의 통계를 제출받았고 이후 2차 조사를 요청했지만 49개 대학만 자료를 추가로 내놓았다.
■ 미국 합참의장 "역내 통합된 MD우산 구축 진전"
내일 방한하는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은 24일 "아시아·태평양 역내의 통합된 미사일 방어 우산(integrated air and missile defense umbrella)을 구축하는데 진전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뎀프시 의장은 첫 순방지인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한국과 일본은 각기 자신들의 입장에서 (MD 체계를) 획득하는데 부분적인 진전을 보고 있으며 이는 (한·미·일 3국 MD 체계 간) 상호운용성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뎀프시 의장의 이 같은 언급은 미국이 한·미·일 3각 MD 협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음을 확인시켜주는 것이다. MD 통합의 핵심은 북한의 다양한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다층적 방어망 구성과 3국 MD 체계 간 상호운용성 강화에 놓여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반도 배치문제가 자연스럽게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미국 관리들 "북한 상대 사이버대응 실제 있었다"
미국 정부가 지난해 12월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 해킹 사건을 북한 책임으로 공식 발표한 직후 북한에 대한 미국 정부 차원의 '사이버 대응'이 실제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24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데일리비스트는 실제로 대북 사이버 작전에 참여했다는 미국 정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관리들은 자신들의 활동이 "북한의 전산망에도 미국의 '손길'이 닿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였다"면서도, 대북 사이버 대응으로 인해 "북한의 인터넷이 마비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22일부터 북한의 인터넷 통신망이 마비되면서 북한의 주요 웹사이트에 대한 접속이 불가능했고, 같은 달 30일에야 복구된 바 있다.
■ 오바마 "네타냐후와 사무적 관계…팔 해법 달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작심하고 비판하면서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4일 미국을 방문 중인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국가 해법'을 둘러싼 네타냐후 총리와의 이견은 개인적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현존하는 실질적인 문제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와는 지극히 '사무적인 관계'(business-like relationship)"라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자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이스라엘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고 나 역시 똑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와 다른 접근방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 뉴욕증시, 달러 강세 전환에 하락…다우 0.58%↓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4.90포인트(0.58%) 내린 18,011.1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2.92포인트(0.61%) 하락한 2,091.50, 나스닥 종합지수는 16.25포인트(0.32%) 떨어진 4,994.73에 거래가 종료됐다. 뉴욕 증시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은 미국 금리 인상인 가운데 달러의 움직임이 증시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주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전날 약세로 돌아섰다가 이날 다시 소폭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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