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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토토 판매업주들 "전자카드시행 결사반대"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업주들이 23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전자카드 도입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전자카드제는 경마장, 스포츠토토, 카지노 등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지금처럼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 사전에 개인의 신상정보가 입력된 카드에 일정 금액을 충전한 뒤 사용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제도다. 2015.3.23 kane@yna.co.kr |
토토판매점협 "토토 전자카드 도입시 매출 급감 우려"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전국토토판매점협회 소속 회원 1천여명은 23일 오후 서울 보신각 앞에서 '전자카드제 도입 반대 결의대회'를 열어 최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사감위)가 추진중인 사행산업 전자카드제 도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전자카드제는 도박 중독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2017년부터 스포츠토토 1만원 이상을 구입할 때 전자카드를 발급받아 충전해 쓰도록 하는 것이다.
이들은 "사감위가 사행산업의 부작용을 막는다며 도입하려 하는 전자카드제에 반대한다"며 "판매점주의 생계와 밀접한 문제지만 의견 수렴도 없었고, 매출급감과 불법시장 확대, 개인정보 노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전자카드 도입 전에 명확한 생계보장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전국토토판매점협회는 판매점 6천400여개 중 절반 가량인 3천300여개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집행부 인사 4명은 이날 행사 말미에 삭발했으며, 집회를 마무리한 뒤 이런 내용을 담은 서한문을 사감위 측에 전달하고 관계자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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