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2022년 동계올림픽 후보지 베이징 실사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2 17:07:46
  • -
  • +
  • 인쇄

IOC, 2022년 동계올림픽 후보지 베이징 실사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도시인 중국 베이징(北京)에 대한 현지 실사에 나선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는 21일 기자회견을 열어 "IOC 실사단이 22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 및 공동개최 도시인 허베이(河北)성 장자커우(張家口)시에 대해 현지 실사를 벌인다"고 밝혔다고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가 보도했다.

IOC 실사단은 단장인 러시아 올림픽위원회 알렉산드르 주코프 위원장을 포함해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을 살펴보고 베이징 유치위원회로부터 대회운영 계획 등을 보고받는다.

왕후이(王惠) 베이징 유치위원회 부비서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IOC의 요구에 맞춰 중국의 개최 능력과 조건, 개최 의지 등을 상세히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베이징 하계올림픽을 주최한 중국은 2022년 베이징과 베이징 북부의 장자커우시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겠다며 IOC에 유치 신청서를 냈다.

이번 실사에서는 스모그 도시라는 오명이 붙은 베이징의 공기질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이를 의식한 듯 왕안순(王安順) 베이징시장은 21일 한 포럼에 참석,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 등 수도권 약칭) 지역이 공동으로 스모그 통제 프로젝트를 중장기 계획에 포함시켜 관리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IOC 실사단은 지난달 중순 베이징과 함께 2파전을 벌이는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 대한 실사를 마쳤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은 2022년 대회 개최지는 IOC 실사단의 후보지 평가보고서 등을 토대로 오는 7월에 최종 결정된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