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20 16:00:01
  • -
  • +
  • 인쇄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6:00



■ '과속 중인 봄' 서울 20.5도…서해안 황사



금요일인 오늘 오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의 기온이 어제에 이어 20도 안팎까지 오르는 등 고온현상을 보였다. 오후 1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20.5도까지 올라 어제 같은 시간대의 기온 17.8도보다도 높았다. 낮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9도가량 높은 21도로 예상된다. 4월 하순에 해당하는 기온이다. 수원 19.8도, 인천 15.5도, 대전 19도, 춘천 18.7도, 광주 18.5도, 부산 18.7도로 대부분 지역에서 어제보다 조금 높은 편이다. 하늘은 대체로 맑은 편이지만 서해 5도를 중심으로 옅은 황사가 나타났다.





■ 여야, 靑회동 후 경제진단·공무원연금 대립각 커져



다음 달 초 4월 임시국회를 앞두고 여야 간 전선이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나 모처럼 소통의 장을 마련했지만, 핵심 현안을 두고 대립각이 커지는 형국이다. 여야는 경제현실 진단·처방을 두고 청와대 회동에 이은 '연장전'을 벌이는 한편, 공무원연금개혁과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 무상급식 논란 등을 두고도 충돌했다. 특히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4·29 재보선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파열음은 커질 전망이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급기야 협상 파트너인 야당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 문제를 제기했고, 새정치연합은 정부·여당을 향해 경제정책 실패 자인을 압박하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사퇴까지 촉구했다.



■ 정부, 가계부채 미시적 관리 강화…협의체 첫 회의



정부가 한국 경제의 뇌관으로 꼽히는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꾸린 '가계부채 관리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가계부채에 대한 미시적 관리 강화 방침을 밝혔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금융위원회, 통계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은 정은보 기재부 차관보 주재로 가계부채 관리협의체 1차 회의를 열고 앞으로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가계부채와 주택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 시장에 대한 관계기관 간 인식을 공유하기로 했다. 가계부채에 대한 미시적·거시적 분석을 통해 질적 구조, 건전성, 상환능력, 거시경제적 영향 등도 평가할 예정이다.



■ 포스코건설 비자금횡령 확인…담당임원 '피의자' 조사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 업체가 베트남 건설 사업에서 조성한 100억원대의 비자금이 '발주처 리베이트'가 아닌 다른 용도로 빼돌려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베트남 건설 사업을 총괄하면서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인물로 지목된 포스코건설 베트남법인장 출신 박모 상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박 상무는 앞서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횡령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포스코건설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사업과 관련, 하청업체에 줄 대금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사실을 내부 감사를 통해 적발한 바 있다.



■ 검찰, 아프리카 니켈광산 개발사업 의혹 본격수사



자원외교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아프리카 니켈광산 개발사업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 개발사업에 참여한 경남기업이 광물자원공사로부터 130억원을 융자받는 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은 경남기업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회계자료를 분석하고 관련 계좌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수상한 자금흐름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자금 사용처를 확인하는 게 우선 수사대상"이라고 말했다. 광물자원공사는 경남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암바토비 개발사업에 뛰어든 2006년부터 2008년 사이 경남기업에 130억원을 빌려줬다.



■ 방사청 "소해함 선체고정음탐기도 성능 미충족"



방위사업청은 소해함에 탑재될 가변심도음탐기 구성품 중 선체고정음탐기(HMS)는 통영함과 동일한 기종으로 계약성능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지난달 9일부터 이달 6일까지 4주간 소해함 2차 사업에 대한 자체 정밀점검을 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소해함(700t급)은 주요 항만과 해상교통로를 보호하기 위해 바다의 지뢰인 기뢰를 제거하는 함정으로, 기뢰탐지를 위한 음파탐지기와 기뢰제거 장비가 탑재된다. 방사청은 소해함 가변심도음탐기 구성품 중 예인음탐기도 국방과학연구소(ADD)에 확인 결과 업체의 계약이행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 감사원, KAI 로비의혹 등 방산비리 감사



감사원이 국내 최대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방산비리 의혹에 대해 감사를 벌이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방산비리특별감사단에서 KAI를 상대로 기동감사를 벌이고 있다"며 "KAI 운영 전반에 걸쳐 문제점이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KAI가 환전 차익을 회사 계좌가 아닌 다른 계좌에 입금하는 식으로 자금을 빼돌렸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KAI가 이 같은 수법으로 10억원 상당의 불법적 자금을 조성하고 로비에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KAI가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무기획득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정관계를 상대로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도 조사 대상으로 전해졌다.



■ 일본 재무상 "조건 맞으면 AIIB 참여 검토"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유보적 태도를 보여왔던 일본이 처음으로 참여 가능성을 언급해 주목된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재무상은 각료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대출 제공에 대한 믿을만한 메커니즘 확보 등 조건이 맞으면 AIIB 참여를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아소 재무상은 "부채의 지속가능성 문제 등에 대해서도 (중국 측에)계속 요구를 해왔다"며 "만약 이런 문제들이 보장된다면 참여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아직까진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AIIB 참여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중국서 일본군 위안부 소재 영화 '대한' 제작



중국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를 소재로 한 영화 '여명의 눈(黎明之眼)'이 제작된 데 이어 2차대전 종전 70주년인 올해 두 번째 군 위안부 소재 영화가 제작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여성의 고통스러운 삶을 다룬 영화 '대한'(大寒)이 최근 산시(山西)성 위(盂)현에서 제작에 들어갔다.이 영화는 일제 침략 당시 일본군으로부터 능욕을 당한 뒤에도 꿋꿋하게 생활한 실존 피해여성의 일대기를 그릴 예정이다. 특히 일본군이 현지 여성들을 무차별적으로 '사냥'해 성폭행하고 군 위안부로 만든 현장인 산시성 위현에서 영화가 촬영돼 관심을 끌고 있다.



■ 코스닥, 640선 뚫고 하이킥…6년9개월 만에 최고치



코스닥지수가 20일 640선을 돌파해 6년 9개월에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8.27포인트(1.31%) 오른 640.08로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170조8천억원으로 지난 17일 기록 170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올해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2조8천900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외국인(724억원)과 기관(348억원)이 동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순매도했다. SK브로드밴드와 다음카카오가 각각 7.41%, 6.51% 올랐고 파라다이스(2.88%)와 CJ E&M(2.48%), 이오테크닉스(2.41%), 컴투스(1.65%) 등의 시총 상위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는 그러나 기관의 매도 폭탄에 발목을 잡혀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코스피는0.65포인트(0.03%) 내린 2,037.24로 마감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