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8 08: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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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감기약 등 일반 약값 지역·약국별 최대 3.5배 편차



감기약, 소화제, 진통제 등 자주 쓰는 일반의약품 가격이 약국과 지역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가운데 자주 쓰이는 50개 품목의 약국별 최고가, 최저가가 적게는 1.4배, 크게는 3.5배 차이가 났다고'일반의약품 가격조사 결과'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관절염 패치인 '트라스트패취'의 경우 서울, 부산, 대구, 충북의 일부 약국에서는 1팩(3매)에 2천원에 판매되고 있는 반면 전북 진안의 한 약국에서는 7천원, 인천 남구에서는 최고 6천500원에 팔리고 있었다. 최저가와 최고가의 차이가 3.5배에 달하는 것이다. 감기약인 '하벤허브캡슐'도 10캡슐이 경기 하남에서는 최저 1천200원, 충남 홍성에서는 최고 4천원에 팔려 3.3배 차이가 났다.





■ 한미, 주한미군에 사드 배치 문제 내달 논의



한국과 미국은 다음 달 중순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7차 한미통합국방협의체(KIDD) 고위급회의에서 주한미군에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를 배치하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한미 국방부의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는 KIDD 회의가 다음 달 중순 워싱턴에서 이틀간 열린다"며 "이 회의에서 한미 국방현안이 모두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KIDD 회의에서는 우리 측은 류제승 국방부 정책실장이, 미측에선 데이비드 헬비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각각 대표를 맡는다. 주한미군 사드 배치가 한미 간의 국방 현안을 뛰어넘어 한미중 3국 간의 대형 안보 이슈로 급부상함에 따라 이번 KIDD 회의에서 사드 배치 문제를 공식 또는 비공식 의제로 다룰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 미국 "AIIB 가입, 한국 포함 주권국이 판단할 문제"



미국 정부는 영국에 이어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의 주요 국가들이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참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각 주권국이 판단할 문제"라고 밝혔다. AIIB 자체에 대해서는 투명성과 환경요인 등 다방면에서 국제 기준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AIIB에 관한 미 정부의 입장은 명확하고 일관돼 있다"면서 "세계 곳곳에서 기간시설 투자 확대에 대한 압박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어떤 새로운 다자기구라도 국제 사회가 이미 세계은행이나 다른 지역 개발은행에 구축한 높은 수준의 똑같은 기준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도 미국 정부의 입장은 일관돼 있다며 AIIB의 국제 기준 충족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 한미 국세청 9월부터 금융정보 교환…역외탈세 엄단



국세청이 미국 국세청(IRS)과 오는 9월부터 조세 관련 금융정보를 정례적으로 교환하는 등 해외금융정보 인프라를 확충해 역외탈세를 끝까지 추적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지난해 체결된 한미 해외계좌금융신고법(FATCA) 협정에 따라 오는 9월 국내의 미국인 금융계좌 정보를 IRS에 보내고 미국 내 한국인 및 법인 계좌에 대한 정보를 받는다. FATCA는 미국이 역외탈세 방지와 해외금융정보 수집 목적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제도로 미국 현지 은행뿐만 아니라 외국 금융사들은 고객 중 일정액 이상의 계좌를 보유한 미국 납세의무자에 대한 관련 정보를 IRS에 보고해야 한다.



■ 대기업 남녀직원 간 연봉격차 2천600만원



대기업의 남녀 직원간 연봉 격차가 2천6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업종은 그 차이가 4천400만원에 달했다. CEO스코어은 국내 매출기준 500대 기업 중 남녀 직원간 연봉을 분리 공시한 29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남성직원의 평균 연봉은 7천250만원, 여성은 4천620만원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남녀 격차는 2천630만원으로 남직원이 매달 220만원의 임금을 더 받는 셈이다. 이는 남직원의 근속연수가 긴데다 여직원들이 비교적 낮은 직급에 분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남직원의 평균 근속연수는 12.6년으로 여직원(7.5년)보다 1.7배 길었다. 업종별 남녀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은행이었다.



■ 임종룡式 규제해소 첫 작품…금융사 '3진아웃제' 폐지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기관주의 3번을 받으면 해외진출, 신규사업 진출이 제한됐던 '삼진아웃제'가 연내 사라진다. 이는 임종룡 신임 금융위원장이 농협금융지주 회장 시절 체험했던 현장규제를 걷어내는 첫 작품이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임 위원장의 지시를 받아 금융사의 발전을 저해하는 감독당국의 과도한 규제를 해소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연내 감독 및 제재규정과 각 업법 시행령을 개정해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금융기관 검사 및 제재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감독당국으로부터 기관주의 3번을 받으면 기관경고 대상이 된다. 이렇게 되면 향후 3년간 신규 사업이나 인수합병(M&A)이 사실상 금지된다.



■ 작년 사행산업 매출 20조원 육박…9년 연속 증가세



지난해 사행산업 전체 매출액이 20조원에 육박하며 9년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복권,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체육진흥투표권, 소싸움 등 합법적인 사행산업의 전체 매출액은 19조8천718억원에 달했다. 전년 매출액 19조6천726억원보다 1.0%(1천992억원) 증가한 수치로, 2006년 이후 9년 연속으로 매출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증가세는 2011년(5.0%), 2012년(6.5%)과 비교할 때 2013년(0.6%)에 이어 다소 둔화된 추세다. 이런 추세를 반영할 경우 올해 전체 매출액은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별로 전체 사행산업에서 매출 규모가 가장 큰 경마와 경륜, 경정 등의 매출이 감소한 반면 복권과 카지노, 복권식 베팅게임인 체육진흥투표권은 늘었다.



■ 조현아 측 항소이유서 제출…2심 곧 시작된다



'땅콩 회항'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에 대한 항소심이 이르면 이달 안에 시작될 전망이다. 서울고법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 측 변호인은 17일 법원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지난달 12일 1심 판결이 선고된 다음날 항소장을 제출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2심 재판부에 구체적인 항소 이유를 제시한 것이다. 조 전 부사장 측은 항소이유서에서 1심이 항로변경(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본 부분을 중점적으로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이에 대한 법리 싸움에 보다 집중하기 위해 변호인단의 진용을 부장판사 출신의 변호사 4명으로 새롭게 짰다.



■ "해외여행 일정 내가 직접 짠다"…자유여행 '대세'



해외여행 일정을 직접 짜서 마음에 드는 항공권과 호텔을 직접 예약하는 개별 자유여행이 대세가 되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하나투어의 개별 해외항공권 판매는 10만8천416건으로 작년동기의 8만6천492건에 비해 25.3% 늘어났다. 지역별 비중을 보면 동남아가 26.8%로 가장 높고, 유럽 19.8%, 미주 19.2%, 중국 18.3%, 일본 11.8%, 남태평양 4.1% 등의 순이다. 작년동기 대비 증가 폭은 일본이 엔저효과에 힘입어 45.1%로 가장 컸고, 남태평양 36.6%, 동남아 28.8%, 미주 23.4%, 유럽 19.9% 등이다. 해외호텔 숙박권 판매도 작년 1∼2월 2만1천547건에서 올해 1∼2월 3만1천960건으로 48.3% 뛰어올랐다.



■ 뉴욕증시 혼조 마감…나스닥만 0.16% 상승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28.34포인트(0.71%) 하락한 17,849.08,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6.99포인트(0.34%) 내린 2,074.20을 기록했다. 반면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7.93포인트(0.16%) 오른 4,937.43에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통화 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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