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4월부터 국민연금 수급자 1.3% 오른 연금 받는다
국민연금 수급권자는 4월부터 1.3% 오른 연금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국민연금 재평가율 및 연금액 조정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2014년도 전국소비자물가 변동률(1.3%)을 반영해 국민연금 수급자의 연금 수령액을 1.3% 인상한다. 이에 따라 그간 월 100만원을 받던 수급자는 4월부터 101만3천원을 받게 된다. 기본연금액뿐 아니라 부양가족연금도 1.3% 오른다. 연간금액 기준으로 배우자는 연 24만4천690원에서 24만7천870원으로, 자녀·부모는 연 16만3천90원에서 16만5천21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 朴대통령-여야대표 오후 회동…현안 합의도출 주목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회동한다. 박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회동하기는 지난해 10월29일 정부의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 직후 국회에서 양당 원내대표도 동석한 가운데 1시간가량 만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특히 지난 18대 대선에서 대권을 놓고 맞붙었던 박 대통령과 문 대표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대좌하는 자리여서 회동 결과가 신춘정국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대체적이다.
■ 한미 오늘 외교차관보 협의…AIIB·사드 거론할 듯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오늘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한반도 문제와 양국 관계, 지역·국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 이후 미국 국무부 고위급 인사가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한미간 협의는 러셀 차관보가 예정에 없이 한국을 단독 방문하면서 만들어진 것으로 피습 사건에도 한미 동맹이 굳건하다는 것을 재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그러나 어제 진행된 한중 외교 차관보간 협의에 이어 한미 외교 차관보가 만난다는 점에서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와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 월소득 408만원이상 국민연금 가입자 보험료 오른다
월소득 408만원 이상 고소득 국민연금 가입자의 보험료가 최대 1만1천700원 오른다. 국민연금 보험료를 매기는 기준소득이 오르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한액과 하한액을 일부 조정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보험료 산정기준이 되는 기준소득월액의 상한액은 현행 월 408만원에서 421만원으로, 하한액은 현행 월 26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이 오른 현실을 반영해서다. 이 기준은 2015년 7월 1일부터 2016년 6월 30일까지 1년간 적용된다.
■ "0.1%p라도 더 받자"…온라인·모바일 예금에 돈 몰린다
바닥을 모르고 내려가는 시중금리의 하락세에 온라인과 모바일 예·적금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수백만원의 신용카드 사용을 요구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운 오프라인 예금과 달리, 그리 어렵지 않게 받을 수 있는 금리 혜택이 강점이다. 은행 입장에서도 인건비 절감을 할 수 있어 내심 반기는 분위기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시중은행의 주요 정기예금과 적금 금리가 대부분 연 2.0% 밑으로 내려가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온라인·모바일 상품에 고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고 2.2%의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은행의 'U드림 정기예금'은 저금리 추세가 본격화한 2013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 "서울대생 10명 중 1∼2명 학내 성폭력 경험"
서울대생 10명 중 1∼2명은 학내에서 성폭력을 경험하거나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도 불쾌하게 느낀 적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총학생회 직무대행인 단과대학생회장 연석회의와 학내 자치언론인 '서울대저널'은 최근 학내 성폭력 실태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 200명 중 33명(16.5%)이 '학내에서 성폭력 및 성(性)과 관련된 불쾌한 일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성폭력을 목격하거나 전해 들은 적이 있다'는 답도 25.5%나 됐다. 가해자의 지위는 선배(54.5%), 동기 51.5%, 교수 27.3% 등 순으로 나타났다. 다수 학생은 성폭력을 경험해도 그냥 넘어가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 전두환 '사돈기업' 동아원 주가조작 검찰 수사 착수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돈기업'인 동아원이 주가를 조작한 혐의에 대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동아원 자사주 매각과 관련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브로커 김모씨를 최근 구속했다고 밝혔다. 동아원은 전 전 대통령의 3남 재만씨의 장인인 이희상(70) 회장이 대표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브로커 김씨는 2010∼2011년 동아원이 자사주를 성공적으로 매각하도록 돕기 위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미 국무부 여행지도에 독도 '리앙쿠르암' 표기 복원
미국 국무부가 독도의 미국식 표기인 '리앙쿠르암(Liancourt Rocks)'을 한국편 여행지도에 표기하지 않았다가 '일본 편향' 논란이 일자 곧바로 이를 복원시켰다. 16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홈페이지 확인 결과 '한국 여행정보' 코너에 첨부된 지도에 리앙쿠르암 표기가 다시 등장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리앙쿠르암 표기는 '일본 여행정보' 코너 지도에만 표기돼 있고 한국 여행정보 코너 지도에는 등장하지 않았었다. 이 여행지도는 지난해 10월31일 갱신된 것으로, 미 당국은 갱신 과정에서 기술적인 실수로 삭제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WTI 6년 만에 최저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6센트(2.1%) 내린 배럴당 43.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29달러(2.36%) 하락한 배럴당 53.38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공급 과잉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3월 첫주 미국의 원유 비축량은 4억4천890만 배럴에 이르러 1982년 통계 생산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또 WTI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쿠싱의 비축량은 2013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5천150만 배럴로 집계됐다. 리비아에서도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뉴욕증시 달러화 약세 속 다우 1.29% 상승
뉴욕증시는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28.11포인트(1.29%) 상승한 17,977.42로 마감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7.79포인트(1.35%) 오른 2,081.19, 나스닥 종합지수는 57.75포인트(1.19%) 오른 4,929.51을 기록했다. 지난주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달러화는 1% 가까이 떨어지는 약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달러의 초강세로 인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 시점을 늦출 수도 있다는 시각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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