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첫 경기치곤 괜찮았다…캠프와 대결, 색달랐다"(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3 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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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함없이 괴물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에서 LA 선발 류현진이 2회말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 2015.3.13 hkmpooh@yna.co.kr

류현진 "첫 경기치곤 괜찮았다…캠프와 대결, 색달랐다"(종합)



(피오리아<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류현진(28·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시범경기 첫 선발 등판에서 쾌투를 선보인 뒤 "첫 경기치고 괜찮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았다.

투구 수 30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3회말부터 마운드를 세르지오 산토스에게 넘겨주고 교체됐다. 임무를 완벽하게 마친 류현진을 클럽하우스에서 만났다.

류현진은 "첫 경기치곤 괜찮았다"며 "공이 초반에 높은 편이었지만 무난하게 치른 것 같다. 투구 수도 무난했다"고 흐뭇해했다.

류현진의 이날 퍼펙트 투구는 스프링캠프에서 찾아온 등 통증으로 인해 그의 몸 상태에 의구심을 품고 있던 미국 언론에게는 놀라움의 대상이었다.

미국 현지 기자들은 류현진의 몸 상태를 거듭 체크했지만 류현진의 답은 한결같았다. 류현진은 "몸 상태는 괜찮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관심의 초점이 됐던 '옛 동료' 맷 캠프와의 첫 번째 맞대결에 대해서는 웃으며 "색달랐다"며 "미국에서 이런 경험이 처음이었다. 마운드에서 상대팀 선수라고 생각하고 경기했다"며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1회말 2사에서 캠프와 대결해 투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다.

류현진은 이날 변화구 구사가 많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것 같지는 않다"며 "첫 경기였고, 포수인 A.J. 엘리스의 사인대로 던졌다. 모든 구종을 던졌고, 2이닝에 맞게 던졌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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