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 이총리 첫 대국민담화…"부정부패 발본색원"
이완구 국무총리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후 첫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최근 드러나는 여러 분야의 비리는 부패의 끝이 아니라 시작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취임 이후 국정현안을 파악하고 가장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 고민해왔다"며 "국정운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우리 사회 곳곳에 잔존하고 있는 고질적 부정부패와 흐트러진 국가기강이란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 조용구 선관위원 후보자 청문보고서 '초고속' 채택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조용구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종료 직후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4시간가량 진행된 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를 두고 여야 위원들의 호평이 이어졌으며, 이례적으로 보고서가 초고속으로 채택됐다.안행위는 보고서 종합 평가에서 "지난 30여년간 판사·재판연구관·지방법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축적했다는 점과 인천선관위, 울산선관위 위원장직을 수행하면서 대선, 국회의원선거 등 여러 선거를 관리한 경험 등을 고려하면 중앙선관위원으로서 직무수행능력과 전문성 측면에서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靑 "朴대통령-반총장 통화내용 진위 확인불가"
청와대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해커가 트위터에 공개한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통화내용 파일과 관련, "트위터에 공개된 내용의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서면브리핑을 내고 "2014년 1월2일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이 통화한 바는 있으며 이 통화의 상세 내용에 대해서는 1월2일자 청와대 보도자료에서 이미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 4·29 재보선 4곳으로…수도권 민심 풍향계될듯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이 회계책임자에 대한 대법원의 징역형 판결로 당선무효가 확정됨에 따라 오는 4·29 재보선 대상 지역이 3곳에서 4곳으로 늘어났다. 헌법재판소의 정당해산 결정과 함께 전 통합진보당 의원 3명이 의원직을 잃은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중원, 광주 서을에서의 보궐선거에 이어 안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인천 서구·강화을에서 재선거가 치러지게 된 것이다. 특히 수도권에 3곳이나 집중돼 있어 내년 4·13 총선을 1년 앞두고 민심 향배를 가늠해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으로서는 박근혜 정부 집권 3년차를 맞아 승리를 통해 국정동력 회복의 발판 마련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고, 새정치연합은 문재인 대표 체제의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 주한미군 "사드 배치 여부·배치 장소 결정되지 않아"
주한미군사령부는 고(高)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후보지를 조사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입장자료를 통해 "우리는 사드 부대가 대한민국에 배치될 가능성에 대한 최근의 보도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령부는 "한국에는 사드 시스템이 배치될 가능성이 있는 장소들이 있으며, 미래에 가능한 배치에 대비해 적절한 장소를 찾기 위한 비공식 조사가 진행됐지만 사드의 배치 여부 및 배치 장소에 대한 결정은 내려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미 정부는 사드의 한국 배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작년 초에 부지 및 군사적 영향 등에 대한 현장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은 경기 평택 주한미군 기지와 강원 원주 등 여러 곳에서 부지조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내용은 한미 군 당국의 비공식 확인으로 알려진 바 있으나 주한미군 측이 입장자료를 통해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 한미 해군, 8~12일 동해에서 해상기동훈련
한미 해군은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한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FE)의 일환으로 8일부터 12일까지 동해에서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했다고 우리 해군이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 해군의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7천600t)과 라센함(9천300t)을 비롯해 구축함(3천t), 호위함(1천800t), 초계함(1천200t) 등 10여 척의 수상함 및 잠수함이 참가했다. 포세이돈(P-8)과 P-3C 등 한미 해상초계기와 링스와 MH-60 등 해상작전헬기도 참가했다. 양국 해군은 8일부터 11일까지는 서해상에서 해상기동훈련을 했다.
■ 육·해·공군 소위 6천478명 계룡대서 동시 임관
'2015 장교 합동임관식'이 6천478명의 육·해·공군·해병대 임관 소위와 가족 및 친지 등 2만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개최됐다. 합동임관식은 신임 장교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로 2011년부터 거행돼 올해로 5번째다. 행사는 식전 행사, 1부 행사, 축하행사, 2부 행사 등으로 나눠 약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 임관 장교들은 한민구 국방부 장관에게 임관신고를 했다. 임관신고 직후 가족과 친지가 직접 임관장교의 양 어깨에 소위 계급장을 달아줬다.
■ 리퍼트 대사, 경찰에 김기종 처벌의사 밝혀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가 자신을 공격한 김기종(55·구속)씨에 대한 처벌 의사를 경찰에 표명했다.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대사관저에서 직접 리퍼트 대사를 상대로 2시간가량 피해자 조사를 벌였고, 리퍼트 대사는 김씨를 처벌해달라는 뜻을 밝혔다. 수사본부는 수사관·참관인·통역 각 1명을 보내 사건 당시 상황과 김씨의 범행 행위, 피해 현황 등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물었다. 대사관 측은 작성된 진술 조서의 영어 번역본을 경찰로부터 받아 자체 검토한 뒤 리퍼트 대사의 사인을 담아 경찰로 회신할 계획이다.
■ 넴초프 딸 "아버지 피살 책임은 푸틴이 져야"
피살된 러시아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55)의 유족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건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넴초프의 딸 잔나(30)는 1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푸틴의 최대 비판자였고 야권의 가장 강력한 지도자였다"며 정치적 의미에서 넴초프 피살의 책임은 푸틴 대통령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넴초프 장례식 후 외국으로 도피해 이탈리아에서 인터뷰에 응한 잔나는 아버지 피살 이후 야권 분위기와 관련, "야당은 힘을 잃었고, 모두 두려워하고 있다"며 "아버지처럼 정부와 맞설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가진 인물이 없다"고 전했다. 잔나는 "러시아 기관의 수사에 전혀 믿음이 없다"면서 "러시아에는 사법, 독립적 법원, 독립적 수사 등은 없다"고 주장했다.
■ 박인비, 유럽여자골프 첫날 공동선두…2연패 보인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노(No) 보기' 행진은 멈췄지만 2주 연속 우승, 대회 2연패에 가까이 다가갔다. 박인비는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골프장 블랙스톤코스(파73·6천420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친 베키 모건(웨일스)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 안신애(25·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 린시위(중국) 등 공동 3위와는 2타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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