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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조선사업장 노조들 '조선업종 노조연대' 구성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 노조를 포함해 국내 조선사업장 8개 노조가 조선업종 노조연대를 구성했다. 조선업종 노조연대는 2월에 출범 회견을 열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20일 현대중공업 노조사무실에서 열린 조선업조 노조연대에 참여하는 조선사업장 노조대표들이 모여 회의하는 모습. 2015.1.27 << 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 young@yna.co.kr |
조선업종 노조연대 '재해근절·고용안정' 공동투쟁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전국 조선 사업장 노조가 중대재해 근절과 고용안정을 위해 공동 투쟁하기로 했다.
조선업종 노조연대(공동의장 정병모 현대중공업 위원장·홍지욱 금속노조 부위원장)는 최근 대표자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조연대는 먼저 조선소 중대재해 근절대책 마련과 제도개선, 중형 조선소 활성화와 고용안정, 조선소 해외매각과 해외이전 규제 등 대정부 3대 요구안을 확정했다.
또 조선소에 대해서는 고용안정과 총고용 보장, 위험성 평가 등 2대 공동요구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3월에 이들 요구안을 전달하고, 4월에 노조연대 출범대회를 거쳐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시기에 집중투쟁을 전개할 방침이다.
노조가 요구안이 수용되지 않아 공동투쟁을 전개할 경우 파장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20년 만에 파업하며 임단협 투쟁을 벌인 현대중공업 노조가 공동투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5일 서울에서 결성된 조선업종 노조연대에는 성동조선, 신아sb, 한진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STX조선 등 금속노조 사업장과 대우해양조선,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삼성중공업노동자협의회 등 모두 9개 노조가 참여했다.
김형균 현대중공업 노조 정책기획실장은 "한국 조선 사업장이 안고 있는 구조조정과 중대재해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노조가 힘을 모아 공동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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