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초등학생 '생존수영' 교육 확대
수원·오산·부천·광명교육청 시범운영…성남시도 전액 지원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올해 4개 지역을 교육부에서 '2015 초등학생 수영교육 시범 교육지원청'으로 지정받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범 운영 교육지원청은 수원, 오산, 부천, 광명 등이다.
초등학생 수영교육은 세월호 참사 이후 수상사고 때 생존능력을 높이고자 교육과정에 편성한 체험 중심 수상안전 교육 프로그램이다.
사업비는 지방자치단체가 절반 이상을 지원하고 나머지를 교육부가 특별교부금으로 부담한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이달부터 연말까지 97개 모든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6회 12시간에 걸쳐 수영교육을 진행한다. 물 적응하기, 자유형 익히기, 구명의 착용법, 물에 뜨는 방법 등 위급상황에서 생명보호능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이뤄진다. 사업비 10억원 가운데 5억원을 시가 지원한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도 오산시와 교육부의 지원을 받아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오산시는 2013년 전국 처음으로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수영교육을 시작했다.
이와 별도로,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성남형 교육지원사업'의 하나로 초등학교 3학년 대상 생존수영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시가 사업비 전액을 부담해 68개 모든 학교 3학년 8천여명을 대상으로 5회 12시간의 수영교육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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