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번호 91번' 박주영 FC서울 입단식…"쉽지않은 선택이었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11 10:3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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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영 K리그 리턴'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K리그로 돌아온 박주영(FC서울)이 11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장기주 FC서울 사장(왼쪽), 최용수 감독과 함께 유니폼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5.3.11 mon@yna.co.kr

'등번호 91번' 박주영 FC서울 입단식…"쉽지않은 선택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내 프로축구로 돌아온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박주영(30)이 11일 FC서울 입단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박주영은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K리그와 FC서울에 돌아오도록 도와주신 구단 관계자 여러분과 최용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개인적으로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감독님이 한국에 돌아오도록 많이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말보다도 경기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시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검은색 정장을 입고 최용수 서울 감독과 함께 행사장에 들어선 박주영은 기자회견에 앞서 장기주 서울 사장으로부터 등번호 91번의 유니폼을 전달받아 착용했다.

박주영은 10일 서울과 3년간 계약을 맺고 2008년 이후 7년 만에 국내 무대로 복귀했다.

2005년 서울에 입단해 2008년까지 91경기에 출전해 33골, 9도움의 성적을 낸 박주영은 이후 프랑스 프로축구 AS모나코와 아스널(잉글랜드), 셀타 비고(스페인), 왓퍼드(잉글랜드), 알샤밥(사우디아라비아) 등을 거쳤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기대 이하의 활약에 그쳐 홍명보 당시 대표팀 감독의 '의리 논란'의 한복판에 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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