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볼 만한 곳:영남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06 11: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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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동백꽃 절정 이룬 지심도·기장군 전통 풍어제·
△ 부산 해운대구 동백섬에 활짝 핀 동백꽃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주말에 가볼 만한 곳:영남권>

붉은 동백꽃 절정 이룬 지심도·기장군 전통 풍어제·



(부산=연합뉴스) 3월 둘째 주말인 7∼8일 영남지역은 구름 많이 끼겠다. 경남 거제도 인근의 작은 섬인 지심도에는 붉은 동백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부산 기장군 칠암항 일대에서는 엿새 동안 전통 풍어제가 열리고 있다.

◇"구름 많아요"

이번 주말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이 끼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7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4도, 울산 1도, 창원 3도, 진주 0도, 통영 3도, 거창 -2도, 대구·포항 1도, 안동 -2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창원·진주 13도, 울산·통영 12도, 거창 11도, 대구·안동 13도, 포항 12도의 분포다.

8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5도, 울산 3도, 창원·통영 4도, 진주 1도, 거창 -1도, 대구 3도, 포항 4도, 안동 -1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울산·창원·진주 14도, 통영 13도, 거창 12도, 대구 15도, 포항 13도, 안동 14도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와 동해 남부 모든 해상에서 0.5∼2m로 일겠다.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화재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경남 지심도에 동백꽃이 절정"

이번 주말에는 붉은 동백꽃을 소담스레 피워낸 경남 지심도를 다녀오면 어떨까.

지심도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거제도에 속한 섬이다. 거제 장승포항에서 남쪽으로 배를 타고 15분이면 닿는다.

지심도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동백 군락지 가운데 한 곳이다.

지심도에서는 100년 이상 된 동백이 숲을 이룬다.

원시림을 간직한 지심도의 식생 중 50%가량이 동백꽃이며 동백 터널의 장관을 만날 수 있다.

지심도의 동백꽃은 매년 12월 초부터 피기 시작해 4월 하순이면 대부분 꽃잎을 감춘다. 2월 말∼3월 중순이 꽃구경하기에는 가장 좋은 시기다.

해안 절벽이 있는 마끝, 포진지를 거쳐 망루까지 둘레길을 걷는 데는 두 시간 정도 걸린다.

문의는 거제시청 문화관광과 (☎055-639-4172)로 하면 된다.

◇부산 칠암항서 엿새간 전통 풍어제 열려

부산 기장군 칠암항 일대에서 5∼10일까지 엿새 동안 전통 풍어제가 열린다.

중요무형문화재인 칠암항 동해안 별신굿은 마을을 수호하는 골매기 서낭신을 비롯해 다양한 신을 청하고, 기원하는 마을 굿이다.

예로부터 어업이 중요한 생계수단이었던 기장지역 6개 어촌마을(두호· 대변·학리·칠암·이천·공수)에서 해마다 차례로 열었다.

자연에 대한 기원, 개인의 건강과 장수, 사업번창 기원, 마을 사람들의 화합 등 마을 전체의 안녕을 기원한다.

◇ "프로야구가 돌아왔다"

이번 주말(7∼8일)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이 경북 포항구장에서 열린다.

1만432석의 포항구장은 타원형으로 사각지대가 거의 없으며 외야에는 관람석 대신 천연잔디를 깔아 가족 단위로 편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삼성의 경우 이번 시범경기 기간 총 14번의 경기 가운데 8경기를 포항에서 치른다.

경기는 매회 오후 1시에 열린다. 시범경기 기간 삼성의 입장료는 모두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baseball.phsisul.org)를 참조하면 된다.

◇울산 '가지산 고로쇠 약수제'

울산에서는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울산 가지산 고로쇠 약수제가 8일까지 울주군 삼남면 작천정에서 열린다.

영남알프스가지산고로쇠영농조합과 상북면 청년회가 주관하는 고로쇠 약수제는 울주군 영남알프스(울주군 일대 1천m 이상 고봉)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가지산 고로쇠 수액은 해발 500m이상 산간계곡에서 자란 고로쇠 나무에서 매년 경칩을 전후해 채취된다.

약수제에서는 고로쇠 무료 시음회, 노래자랑, 가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이 진행되며 고로쇠 수액과 농수산물 직판장도 개설된다.

관람객들은 신선한 고로쇠 수액을 현장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

(문의 : ☎ 054-280-9560∼4)

(김선경, 김선형, 김용태, 차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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