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3-06 08: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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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경찰, 미국대사 습격 김기종 집·사무실 압수수색



경찰이 마크 리퍼트 미국 대사를 흉기로 공격해 검거된 우리마당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55)씨의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사무실 겸 자택을 수색했다.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아 오늘 오전 4시 50분께 수사본부 인력 25명을 투입해 이번 범행과 관련한 문건과 김씨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입수한 자료를 토대로 이번 범행의 준비 과정과 동기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은 범행의 배후세력이나 공범이 있는지도 밝힐 계획이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남북대화를 가로막는 '전쟁 훈련'을 중단시키고 전시작전통제권을 환수시키기 위해 리퍼트 대사를 공격했으며, 단독 범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의 자택과 사무실 외에 휴대전화 통화 및 문자 송수신 내역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 朴대통령, 리퍼트에 위로전화 "한미동맹 부정적 영향 없게할 것"



중동 4개국 순방차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 오후(현지시간) 흉기 습격을 당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박 대통령은 UAE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20분께부터 5분간 전화통화로 리퍼트 대사와 대화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이번 사건이 한미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할 것"이라며 "리퍼트 대사의 조속한 쾌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러한 폭력행위는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신속한 수사를 포함, 필요한 조치를 엄정히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미국 전문가들 "극단주의자 돌출행동…한미관계 영향 없을 듯"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5일(현지시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이 '극단주의자의 돌출적 행동'이라는 시각을 보이면서 한·미 외교관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커트 캠벨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연합뉴스에 논평을 보내 "이번 사건은 한·미 관계를 균열시키려는 북한과 남한내 세력의 주장을 무력화시키고 있다"며 "야만적이고 비겁한 행동의 결과로 오히려 동맹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처드 부시 브루킹스 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충격적이고 말도 안 되는 범죄이지만 공정한 마음을 지닌 미국인 대다수는 이번 일이 한국 주류 밖에 있는 극단주의적 시각을 가진 사람의 소행이라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미 언론, 주한대사 피습사건 동기에 눈 돌려



주한 미국대사의 흉기 피습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대해 미국 언론의 반응이 초기의 '충격'에서 동기와 배경으로 옮겨가고 있다. 그에 따라 미국 언론들은 가해자가 주장한 '한·미 연합 군사훈련 반대'에 주목하며 이번 사건이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을 저울질했다. 뉴욕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이 사건을 전하며 첫 문장에 '한미연합훈련에 반대한다는 흉기 난동자가 공격했다'는 대목을 넣었다.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나 온라인매체인 데일리비스트도 가해자가 사건 직후 한반도 통일에 대한 주장을 외쳤다고 전했다. 지난 2일부터 한미연합군사령부는 양국 연합훈련인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하고 있다. 키리졸브 연습은 오는 13일까지, 독수리훈련은 다음 달 24일까지 각각 진행된다.



■ 고위당정청 첫 회의…美대사 피습사건 등 논의



이완구 국무총리,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 청와대 이병기 비서실장은 오늘 첫 고위당정청 회의를 열어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 오전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회의는 김 대표가 주관한다. 당정청은 이 자리에서 위헌 논란이 일고 있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하고 공무원연금 개혁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정부가 추진 중인 각종 경제활성화 법안의 4월 임시국회 처리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한 정부의 후속 조치 및 대책 등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 朴대통령, UAE서 보건·의료 세일즈외교 집중



중동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세번째 방문국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6일(현지시간) 보건·의료 분야 '세일즈 외교'를 펼친다. 박 대통령은 UAE 현지에 진출한 우리나라 의료진을 만나서 격려할 예정이라고 청와대가 전했다. UAE에는 서울대병원이 지난해 8월 1조원 규모의 왕립 셰이크 칼리파전문병원 위탁운영계약을 따내 현재 170여명의 의료진이 이곳에서 근무 중이다. 또 이번 박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서울성모병원이 VPS그룹과 함께 아부다비에 건강검진센터를 개원하기로 했다.



■ 내주 청문회 6건 줄줄이 개최…여야 기싸움 고조



여야는 9일부터 잇따라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청문회 대상자가 많을 경우 야당이 전략적으로 '표적'을 정해 집중 공략했던 과거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이번에도 특정 후보자에 대한 강도 높은 청문작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청문회는 9일(유기준 해양수산·유일호 국토교통), 10일(임종룡 금융위원장), 11일(홍용표 통일부, 조용구 중앙선관위원), 16일(이병호 국가정보원장)까지 6명을 상대로 개최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청와대는 도대체 인사검증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위장전입이나 논문표절, 공직자의 정치편향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후보자를 낸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고 비판했다.



■ "연락 두절 캐나다 임현수 목사, 북한에 억류"



지난 1월 말 방북 후 연락이 끊긴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임현수(60) 담임목사가 북한에 구금됐다고 교회 대변인이 밝혔다. 큰빛교회 리사 박 대변인은캐나다 외무부 관리들이 임 목사 가족에게 그가 북한에 억류된 사실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북한 당국이 그의 구금을 확인했다는 사실을 캐나다 정부로부터 통보받았다는 것이다. 박 대변인은 임 목사가 여러 가지 혐의를 받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임 목사는 양로원, 탁아소, 고아원 지원 등에 대한 인도적 차원의 방북을 위해 1월 27일 캐나다를 떠나 같은 달 30일 나진에 도착했으며, 이튿날 평양에 들어가 전화 접촉을 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 전체 근로자수 대비 자영업자 22%…사상 최저 수준



내수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국내 전체 근로자 가운데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와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근로자수 대비 자영업자 비율은 지난해 22.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자영업자 수는 565만2천명으로 전년보다 1천명가량 늘었으나, 임금근로자 수가 1천819만명에서 1천874만명으로 55만명 증가하면서 전체 근로자 수 대비 자영업자 비율은 하락했다. 자영업자 수는 외환위기 때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실직한 사람들이 대거 창업에 뛰어들면서 꾸준히 증가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가 이후 경기 침체의 여파로 창업보다 폐업이 많아지면서 줄곧 하락세다.



■ 뉴욕증시 상승 마감…다우 0.21%↑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8.82포인트(0.21%) 오른 18,135.7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51포인트(0.12%) 상승한 2,101.0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5.67포인트(0.32%) 뛴 4,982.81에 각각 장을 마쳤다. 유럽연합의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진 것이 상승 요인이다. 6일 발표될 미국의 '2월 고용동향'이 썩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것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유럽의 경기를 낙관한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은 시장에 기대심리를 확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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