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8:00
■ 학력 높을수록 행복…저연령과 여성이 행복도 높아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주관적으로 느끼는 행복도와 만족도가 높은 반면 우울감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복도는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으며 여성보다 남성이, 비가구주보다 가구주가 느끼는 행복감이 작았다. 보건사회연구원 김미곤 사회보장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보건복지 이슈앤포커스에 실은 '한국인의 가구유형별 개인특성별 주관적 행복수준' 보고서에서 작년 7~8월 19~75세 3천6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회통합 및 국민행복 인식조사'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행복도, 만족도, 우울도에 대해 10점 척도로 대답했다. 그 결과 행복도는 중졸 이하와 고졸 이하에서 각각 5.58점, 6.17점으로 대학재학이상 6.56점보다 낮았다.
■ 캐나다 국적 한인목사 방북 뒤 연락두절
캐나다 토론토 외곽에 있는 큰빛교회의 임현수(60) 담임목사가 지난 1월말 북한에 들어간 뒤 연락이 끊어졌다. 임 목사는 지난 1월27일 방북을 목적으로 캐나다를 떠나 30일 나진에 도착한 데 이어 31일 평양으로 들어갔으나, 이후 한달이 넘도록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큰빛교회 대변인 리사 박 씨는 "임 목사와는 지난 1월31일 이후 연락이 안 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임 목사가 북한 여행경험이 많은 데다 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해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현재 에볼라 바이러스에 따른 외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임 목사가 북한 당국으로부터 검역을 받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 미국 "무라야마·고노 담화는 중요한 획"…셔먼 파문 해명
미국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웬디 셔먼 정무차관이 '과거사 갈등이 한·중·일 3국 모두의 책임'이라며 과거사를 덮고 가자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정책은 아무것도 바뀐 게 없다"고 해명했다. 국무부는 연합뉴스에 보낸 언론논평에서 "우리는 과거사 문제에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자세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국무부는 특히 "우리가 수차례 언급했듯이 (과거사와 관련한) 무라야마(村山) 총리와 고노(河野) 전 관방장관의 사과는 일본이 주변국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데서 `하나의 중요한 획'(an important chapter)을 그었다"고 강조했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셔먼 차관의 발언은 미국 정책의 변화를 반영하지 않으며 어떤 개인이나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 朴대통령 "한·쿠웨이트 경제협력 새 발걸음 내디뎌야"
중동 4개국 순방의 첫 기착지인 쿠웨이트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이제 양국의 경제혁신 방향에 맞춰 경제협력도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쿠웨이트 바얀궁(宮)에서 열린 한-쿠웨이트 비즈니스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쿠웨이트의 경제개발 계획인 '비전 2035'와 우리나라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한 "양국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계속되는 저성장 흐름을 극복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에너지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쿠웨이트 경제와 에너지의 대부분을 수입하는 한국 경제에 또다른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국회 오늘 본회의서 '김영란법' 처리
국회는 2월 임시국회의 회기 마지막날인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여야가 극적으로 합의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처리한다. 김영란법이 본회의 문턱을 넘으면 이 법안이 2012년 8월16일 처음 국회에 제출된 지 929일 만에 빛을 보게 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김영란법을 심의·의결한 뒤 오후 본회의로 넘겨 이 법을 처리할 계획이다. 위헌 소지 및 과잉입법 논란 등을 이유로 적용범위 확대에 반대해온 새정치민주연합 이상민 법사위원장은 여야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본회의 전 마지막 관문인 법사위 논의 과정에서 막판 진통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 개인정보유출 신용정보사에 최대 50억 과징금 부과
총기류 사용 허가자에 대한 주기적 안전교육이 의무화된다. 정부는 오늘 이완구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엽총·공기총·석궁 등의 사용 허가 또는 면허를 받은 사람은 3년마다 안전교육을 받아야 하는 규정이 신설됐다. 또한 수렵을 하기 전에도 안전교육이 의무화되고, 면허를 받기 위해 필요한 안전교육 항목도 추가됐다. 회의에서는 보안대책 미수립에 따라 개인정보가 유출될 경우 신용정보회사에 50억원 이하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처리될 예정이다.
■ 4월부터 기초연금 월 20만2천600원 지급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의 노인은 4월 1일부터 기초연금으로 매달 최고 20만2천600원을 받게 된다. 정부가 애초 주려고 잠정 계획했던 액수보다는 1천원이 적다. 보건복지부는 2015년도 기초연금 기준연금액을 월 20만2천600원으로 정하는 내용의 기초연금 지급대상자 선정기준액, 기준연금액 및 소득인정액 산정 세부기준 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하고 4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초연금법에 따라 2014년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반영해 올해 기준연금액을 상향 조정했다. 기초연금법은 물가와 국민연금 전체가입자의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해마다 기준연금액을 조정하도록 하고 있다.
■ 기업 53% "정년 60세법 대비 미흡"…14%만 노사합의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되는 정년 60세법이 시행까지 1년이 채 남지 않았지만, 국내 기업 절반 이상이 제대로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년 60세 시대에 대비해 임금피크제, 임금체계 개편 등의 노사합의에 도달한 기업은 14%에 불과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300개 기업(대기업 132개, 중소기업 168개)을 대상으로 정년 60세 시대 대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인 53.3%가 '대비가 미흡한 상황'이라고 답했다고밝혔다. '대비가 충분하다'는 기업은 24.3%에 그쳤고 '회사 특성상 별도 대비가 필요없다'는 기업이 22.4%였다.
■ "유커 잡아라"…은행들 '중국 마케팅' 활발
'유커(遊客)'로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한 은행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중국 현지의 대형 IT업체와 제휴를 맺어 중국인 관광객들의 결제를 돕고, 이들이 몰려드는 제주도의 영업망을 확충하는 등 다각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하나은행은 중국 최대의 온라인 금융결제 서비스업체인 알리페이와 손잡고 이달 안에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과 동대문 상가 등에서 지급결제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마트폰에 알리페이의 앱을 설치한 중국인 관광객들은 하나은행과 가맹점 계약을 맺은 식당, 상점, 성형외과 등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간편하게 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 뉴욕증시 나스닥, 5,000 재돌파…다우·S&P 최고치
기술주 중심인 미국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15년 만에 5,000을 다시 돌파했다. 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55.93포인트(0.86%) 높은 18,288.63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12.89포인트(0.61%) 오른 2,117.39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와 S&P 종가는 새로운 최고 기록이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4.57포인트(0.90%) 상승한 5,008.10에 거래를 마쳐 5,000선을 다시 넘어섰다. 나스닥 지수는 정보통신(IT) 버블이 고조됐던 2000년 3월 9일과 3월 10일에 이어 세 번째로 5,000을 돌파했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