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2014 임단협 타결 조인식(종합)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7 11: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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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수하는 권오갑 사장과 정병모 노조위원장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17일 오전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서 열린 임단협 타결 조인식에서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과 정병모 노조위원장이 악수를 하고 있다. 2015.2.17 yongtae@yna.co.kr

현대중 2014 임단협 타결 조인식(종합)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현대중공업 노사가 2014년 임금과 단체협약에 조인했다.

노사는 17일 울산 본사에서 권오갑 사장과 정병모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열었다.

권 사장은 "이번 잠정합의안이 높은 찬성률로 가결된 것은 경영진들이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인 것 같다"며 "임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더 헤아려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회사가 처한 현실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는 이를 슬기롭게 극복할 힘이 있다"며 "하루빨리 영업 흑자를 달성할 수 있게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노사는 경쟁이 아닌 상생의 관계로 손을 맞잡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가야 한다"며 "노사가 함께 자긍심이 가득한 새로운 현대중공업을 만들어가자"고 화답했다.

노조는 전날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을 65.85%의 찬성으로 가결했다.

노사가 마련한 2차 잠정합의안은 임금 부문에서 사무직 대리와 생산직 기원(대리급) 이하 직원의 기본급을 최저 1만3천원 인상하되 직급 연차가 낮은 직원은 2만3천원 이상 최고 8만원 인상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31일 1차 잠정합의했으나 66.47%로 부결됐다.

1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3만7천원(호봉승급분 2만3천원 포함) 인상, 직무환경수당 1만원 인상, 격려금 150%(주식 지급) + 200만원 지급, 상품권(20만원) 지급, 상여금 700% 통상임금 포함 등이다.

노조는 2014년 임단협 과정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4차례 부분파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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