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평가전서 차두리 국가대표 은퇴식 열린다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11 17:42:34
  • -
  • +
  • 인쇄
△ 굿바이 차두리 (시드니=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지난달 31일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AFC 아시안컵 결승전 대한민국 대 호주 경기. 차두리가 경기가 끝난 뒤 관중석을 향해 손을 흔들며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kane@yna.co.kr

3월 평가전서 차두리 국가대표 은퇴식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지난 10여년간 한국 축구의 대들보중 하나였던 차두리(35·FC서울)의 은퇴식이 3월 A매치에서 열린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내달 열릴 A매치 가운데 한 경기에서 차두리의 은퇴식을 열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내달 27일에는 우즈베키스탄과, 31일에는 뉴질랜드와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이중 한 경기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다른 한 경기는 지방에서 열릴 예정이다. 어떤 팀이 서울에서 한국과 맞붙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협회 관계자는 "서울에서 열리는 A매치에서 차두리의 은퇴식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이영표처럼 하프타임 때 은퇴식 행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표 역시 2013년 11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 전반전이 끝난 뒤 은퇴식을 가졌다.

차두리는 2001년 대학생 신분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 태극마크를 단 뒤 지난 2015 호주 아시안컵까지 14년간 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는 4강 신화를 썼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에는 한국의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대표팀에서 뛰는 마지막 무대로 공언한 호주 아시안컵에서는 질풍같은 드리블과 지칠줄 모르는 체력을 과시하며 한국이 27년만의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차두리는 프로에서도 올시즌 까지만 땀을 흘린 뒤 현역에서 완전히 물러날 계획이다.







[저작권자ⓒ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