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소년축구 봄 평양·가을 경기도서 개최 추진

편집부 / 기사승인 : 2015-02-03 14: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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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소년축구 봄 평양·가을 경기도서 개최 추진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는 4개국이 참가하는 유소년(U-15)축구대회를 봄에는 평양에서 가을에는 도내에서 열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한국과 북한, 중국, 우즈베키스탄의 남녀 유소년 8개 팀이 참가한다.

도는 올해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아 이 같은 방안을 추진 중이며 민간단체를 통해 북한 유소년축구 관계자와 협의 중이다.

유소년 스포츠 교류가 성사되면 남북 간 화해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연합뉴스와의 신년인터뷰에서 "북한 유소년 축구단이 연천에 왔듯이 우리 축구단이 북한에 갈 것이며, 이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이라며 "북한과의 체육·문화 교류가 잘 어우러졌으면 좋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연천군에서 열린 4개국 유소년 축구대회에 북한 4·25 체육단이 참가하기도 했다.

또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중국 청두(成都)에서 이 대회가 열렸다.

남자부에서는 우즈베키스탄 FC유소년팀이 결승에서 북한 4·25 체육단을 만나 승부차기 끝에 4대 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북한 4·25체육단이 결승에서 중국 사천유소년팀을 만나 1대 1로 비겼으나 예선경기 승자승 규정에 따라 우승했다.

경기도 유소년 팀은 남녀 모두 3위에 그쳤다.

축구단장인 김희겸 행정2부지사는 "통일은 더 미룰 수 없는 민족 최대 과제"라며 "이를 책임지고 수행할 미래세대가 유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한 남북한 청소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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