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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출처=강동원 의원실> |
(서울=포커스뉴스) 새정치민주연합의 고위 당직자가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같은당 강동원 의원에 대해 "국민의 상식에 전혀 맞지 않는 부적절한 발언이라는 데 공감한다"고 14일 말했다.
강 의원은 13일 대정부질문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정통성이 없다. 선거조작, 개표 조작의 증거가 밝혀지고 있다"라고 말해 물의를 빚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와 관련해 강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전날 대정부질문 이후 새정연의 이종걸 원내대표가 계속 강 의원과의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결국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강 의원의 발언에 대해 "당에서 매우 소수이기는 하지만 일부 강 의원과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며 "이를 강 의원이 받아 문제제기한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대정부질문 전에 당에 질문요지를 제출하는 등 사전 조율이 있었을 텐데 이를 원내대표가 거르지 않고 넘어갔다는 것에도 개인적으로 의아하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평화민주당 김대중 총재비서(1987년), 제16대 대통령선거 노무현후보 호남담당 조직특별보좌관(2001~2002년) 등을 지낸 경력이 있다.
그는 2012년 전북 남원시 순창군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나서 당선됐으며, 이후 무소속-새정연으로 당적을 바꿨다. 현재 새정연 원내부대표로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 등을 맡고 있다.
한수연 기자 again@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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