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행정 미래세대 대표기능 강화해야

이현석 기자 / 기사승인 : 2016-09-08 14: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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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부자동네타임즈 이현석 기자] 미래세대의 대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입법부에 미래세대 상임위원회를 설치하고 행정부와의 정책적 협력을 통해 세대 간 상생을 도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도는 충남연구원, 세종미래전략연구포럼과 함께 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1차 미래이슈 공동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미래사회 변화에 따른 도정 방향을 모색하고 국책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정책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미래 인구구조 변화와 가족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행정연구원 서용석 연구위원의 미래 인구구조 변화와 세대 간 격차한국보건사회연구원 김유경 연구위원의 가족변화가 가족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정책과제순으로 주제발표가 이루어졌다.

 

서용석 연구위원은 저출산·고령화라는 인구구조의 변화 속에서 세대 간 상생을 위해 국회에 미래세대 상임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미래세대 대표기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유경 연구위원은 핵가족화 등 가족형태의 변화로 인한 가족갈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가족응집력 강화 및 양성평등적인 가족문화 정립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서는 송두범 충남연 미래전략연구단장이 좌장을 맡아 지정 및 종합토론 등이 진행됐다.

 

특히 지정토론에서는 모선희 공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오용준 충남연 지역도시연구부장이 토론자로 나서 저출산·고령화시대 복지정책의 방향에 대한 활발하고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오세현 도 복지보건국장, 조원갑 정책기획관, 김석필 여성가족정책관 등 도 관계자를 비롯한 각 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도의 인구·가구·가족 정책 방향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아동·여성 친화적 도시정책과 청년T/F, 청년정책위원회 등 세대 간 갈등 문제 해소를 위한 도가 추진 중인 정책이 소개돼 개선 방향이 논의됐다.

 

조원갑 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포럼은 국책연구기관과 함께 충남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이번 토론에서 나온 다양한 제언들을 도정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이슈 공동포럼은 2차 지방분권, 3차 지역경제·일자리를 주제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씩 총 3차에 걸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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