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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지난 8월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북한 도발 관련 현안보고를 위해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동욱 기자 fufus@focus.kr |
(서울=포커스뉴스)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미국의 대공미사일 방어 시스템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와 관련, 미국과 공식·비공식적 협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한 국방부장관은 윤후덕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양 정부가 사드배치에 협의한 사실 있는가'라는 질문에 "한미 정부간 그 문제에 관해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 국방부장관은 "오늘(30일) 오전 기사를 보고 무슨 근거로 이야기하나 했다"며 "기사 말미에 보면 국방부 대변인이 '(사드 배치)결정 안 됐다'고 확인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 일부 언론은 사드를 제작하는 미국 로키드 마틴사의 항공·미사일 방어 담당 부사장 '마이크 트로츠키'가 기자회견을 열고 '한미 정부가 사드 배치의 공식·비공식적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한 것을 보도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아울러 "미국 정부 안에서는 한반도에 사드 배치 논의과정은 진행중이라는 것인가"라는 윤 의원의 질문에 "미국 국방부 대변인의 발언에 그런 것이 있던 것으로 안다"며 미국 내 한반도 사드 배치 논의가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표명했다.
한 장관은 하지만 "우리에게 전달된 사항은 없다"고 덧붙이며 명백한 사실관계의 확인을 직접 할 수는 없음을 피력했다.
이주환 기자 juju@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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