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폐렴구균 예방접종 받으세요"

이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15-12-03 1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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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률 높은 침습성폐렴구균감염증…한번 접종으로 평생 예방 효과
△ 질병관리본부 전경.

 

[부자동네타임즈 이영진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3일 겨울철 노년층에서 사망률이 높은 패혈증, 뇌수막염 등 침습성폐렴구균감염증 예방을 위해 폐렴구균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폐렴구균’은 급성 세균감염 질환의 원인 중 하나로, 콧물이나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비말)로 전파된다. 이로 인한 감염증은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되며 특히 노년층의 경우는 패혈증 등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20~60% 수준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폐렴구균 백신(23가 다당질백신)은 매년 접종하는 인플루엔자 접종과 달리 평생 한 번 접종으로 평생 예방효과가 있으며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뇌수막염 같은 심각한 감염증을 효과적으로 예방(50~80%)할 수 있다.

 

보건당국은 2013년 5월부터 만 65세 이상(올해 기준 1950년12월31일 이전 출생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국 보건소에서 연중 폐렴구균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11월말 기준 약 390만명이 보건소를 통해 무료접종을 완료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관계자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올해 뿐 아니라 내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보건소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므로 아직까지 접종받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편한 시간에 가까운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건강 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고, 예진 시에는 평소 복용중인 약 및 아픈 증상을 의료인에게 상세히 이야기해야 한다”며 “접종 후에는 20~30분 정도 보건소에 머물면서 급성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반드시 관찰한 뒤 귀가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현재 보건소에서는 65세 이상 미접종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도 함께 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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