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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평양 방문 여부에 대한 보도가 엇갈리는 가운데 유엔 대변인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사진은 지난 9월 21일 뉴욕 맨해튼 유엔본부에서 열린 '세계 평화의 날' 행사에서 연설하는 반기문 총장 모습. <사진제공=포커스뉴스> |
(서울=포커스뉴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평양 방문 여부와 시기에 대한 내외신 보도가 엇갈리는 가운데 유엔 대변인이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반 총장은 한반도 내에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을 포함한 건설적인 노력을 기꺼이 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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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 |
두자릭 대변인은 "이런 차원에서 (방북) 논의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공식 확인하면서도, 그 방북 시기와 논의 주체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중국 신화통신은 18일 영문판에서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신화통신에 반기문 총장이 다음 주 월요일(23일) 평양을 방문하며, 약 4일간 머무를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두자릭 대변인은 당일 브리핑에서 "반 사무총장은 다음 주에 북한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며 부인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반 총장은 다음주 뉴욕으로 돌아와 바로 영연방 정상회의가 열리는 몰타로 떠나고 거기에서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로 바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박진우 기자 tongtong@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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