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 지지하는 푸틴에 '경고'

부자동네타임즈 / 기사승인 : 2015-12-02 1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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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게티이미지/멀티비츠 photo@focus.kr


(서울=포커스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

 

러시아의 개입으로 인해 시리아 내전이 유혈 전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푸틴 대통령도 알고 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푸틴 대통령에 "푸틴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생생한 기억을 떠올려 볼 때 시리아를 내전상태로 마비시키는 것이 그가 원하는 결과가 아님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시리아 내전에 대해 정치적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푸틴 대통령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알아사드 정권에 대한 입장은 다르다"며 "푸틴의 계산에 따라 시리아는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은 "몇 개월 뒤 러시아는 전략을 바꿔 시리아 내전을 끝내야 한다고 인식할 수도 있다고 본다"며 "그리 쉽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파리 기후총회에서 만나 30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김윤정 기자 yjyj@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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