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봉칼럼] 아이들 눈을봐요

이채봉 기자 / 기사승인 : 2015-08-25 09: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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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에게 선물받은 색맹용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누나에게 선물받은 색맹용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말을 잇지 못하는 남자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남자는 주변에 피어있는 작은 꽃도,
파란 하늘도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눈으로 담고 있었습니다.

이때 누나가 "아이들 눈을 봐"라는 말에
딸의 눈을 바라본 남자는
처음 본 딸의 눈동자 색깔을 보고 말을 잇지 못하고
딸에게 눈물을 감추려는 듯 이내 돌아서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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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자고, 보고, 듣고, 숨을 쉬며 살아가는
오늘의 일상에 감사해 본 적 있나요?

너무 당연해서 감사함조차 느끼지 못하는
나의 일상을 하루라도 살아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잊지 마세요.

세상에 당연한 건 없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며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것만이
오늘을 간절히 바라는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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