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250' 네덜란드 언어학자로부터 협업 제안…"유례없이 흥미로운 데이터"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8 15: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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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7개 언어쓰는 사람 간 소통 다룬 tvN 월요 예능프로그램

마크 딩게만즈 박사 "'바벨250' 재미뿐 아니라 의사소통 연구에 풍부한 기회 제공"
△ tvN_바벨250_5화(1).jpg

(서울=포커스뉴스) '바벨250'이 네덜란드 언어학자로부터 협업을 제안받았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공개됐다.

'바벨250'은 서로 다른 7개의 언어를 쓰는 사람들이 소통을 거치며 글로벌 공통어를 제작하는 과정을 담은tvN 월요 예능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연출자 이원형 PD는 8일 "최근 네덜란드 막스플랑크 심리언어학 연구소 소속 언어학자 마크 딩게만즈 박사로부터 한 통의 이메일을 받았다. 우연한 계기로 '바벨250'의 영상을 보고 흥미를 느낀 박사가 '글로벌 언어'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의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마크 딩게만즈 박사는 이메일을 통해 "'바벨250'은 시청의 재미뿐만 아니라 인간의 의사소통 연구에 대한 풍부한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언어와 인간 이해에 대한 지식 발전에 큰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이는 유례없이 흥미로운 데이터로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박사의 제안을 뜻 깊게 받아들인 제작진은 현재 협업 방식에 대해 논의 중이다.

지난달 11일 처음으로 전파를 탄 '바벨250'에는 △한국의 배우 이기우 △삼바 챔피언 마테우스 △미스 베네수엘라 출신 미셸 마리에 베르톨리니 아라케태국의 1조원 대 부자 타논 바라야 △프랑스 배우 니콜라 포르티에 △성룡의 콘서트 디렉터로 유명한 중국의 천린 △러시아의 SNS 스타 안젤리나 다닐로바 등이 출연하고 있다.

이들은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서로 약속을 거쳐 △그래=TA△미안해=MYAN △가자=KAMON △조심해=PO △피곤해=UMYA △집에 가자=JIA △안녕=HALO △식사=BAFEL 등의 바벨어를 만들어 사용해 오고 있다.

7명의 청년들의 글로벌 공통어 제작기 '바벨250'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된다.tvN 월요 예능프로그램 '바벨250'의 5회 방송 예고 화면 갈무리. <사진제공=tvN>tvN 월요 예능프로그램 '바벨250'의 5회 방송 예고 화면 갈무리.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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