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풀 마인드' 장혁X박소담 사랑 결실 맺으며 종영…시청률은 꼴찌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3 10: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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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2일 14회 끝으로 종영

후속작은 박보검·김유정 주연 '구르미 그린 달빛'
△ 뷰티풀 마인드 8컷.jpg

(서울=포커스뉴스) 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가 장혁과 박소담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2일 방송된 '뷰티풀 마인드'의 최종회에는 폐 섬유화가 진행된 계진성(박소담 분)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폐를 이식하는 수술을 감행한 이영오(장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수술은 성공리에 마무리됐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확인했다.

또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했던 이영오는 최종회에 이르러서야 반목을 거듭했던 양아버지 이건명(허준호 분)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감정이 없는 괴물 이영오가 눈물과 웃음을 아는 평범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뷰티풀 마인드'는 최고의 실력을 갖췄지만 마음의 문을 닫은 채 교감을 거부하는 의사 이영오가 자신만의 세상을 벗어나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차분히 그려왔다. 사랑과 이해라는 감정을 받아들이고 마침내 '좋은 의사'로 거듭나는 이영오의 모습은 시청자로 하여금 관계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폭 넓은 사랑은 받지 못했지만 의사 사회의 현실적인 면모를 극 전면에 내세워 마니아들의 호응을 받았다. 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지며 각기 다른 인물들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공감 장애'를 가진 의사라는 독특한 인물을 주인공으로 설정한 것도 신선한 시도였다는 평이다.

시청률은 기대 이하였다. 지난 6월 20일 첫방송에서 시청률 4.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시작을 끊은 '뷰티풀 마인드'는 SBS '닥터스', MBC '몬스터' 등에 밀리며 월화드라마 최하위에 머물렀다. 끝내 반등하지 못하고, 당초 계획보다 2회 축소된 14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3.2%다.


드라마의 주역 장혁은 3일 '뷰티풀 마인드'를 떠나보내는 심정을 "매순간 설레고 즐거웠고 또 가슴 먹먹했다"라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장혁과 호흡을 맞춰 순수하고 강직한 경찰 계진성을 연기한 박소담 역시 2일과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따뜻한 작품 속에서 연기할 수 있어 감사하고 행복했다. 시청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과 함께 장혁에 대한 고마움을 함께 전했다.

드라마 '뷰티풀 마인드' 후속으로는 박보검, 김유정 주연 '구르미 그린 달빛'이 전파를 탄다. 겉으로는 차가운 척하지만 속은 따뜻한 왕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비밀을 감춘 위장 내시 홍라온(김유정 분), 꽃같은 외모를 자랑하는 선비 김윤성(진영 분), 조선판 헤라 조하연(채수빈 분) 등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조선시대 청춘들의 성장담을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22일 첫방송된다.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가 2일 14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사진제공=KBS>KBS 2TV 월화드라마 '뷰티풀 마인드'의 주역 장혁이 종영 소감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혔다. <사진제공=장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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