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단속 적발' 부장판사 사의표명…"사직처리 보류"

편집부 / 기사승인 : 2016-08-03 19: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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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즉시 보직변경…절차따라 처리"
△ [그래픽] 남자 몽타주

(서울=포커스뉴스) 현직 부장판사가 서울 강남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하다 체포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당 판사가 사의를 표명했다.

대법원은 3일 "해당 부장판사는 이번 사태에 책임감을 느끼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원행정처는 사직처리를 보류하고 즉시 보직을 변경할 것"이라며 "이후 절차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성매매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법원행정처 소속 A(45) 부장판사를 불구속입건했다.

A부장판사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11시쯤 진행된 합동 오피스텔 성매매 단속 도중 A판사를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A판사는 경찰 조사 당시 "성매매 홍보전단을 보고 연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판사는 경찰 조사 이후 검거 다음날 오전 2시경 귀가했다. 경찰은 A판사와 성매매한 여성 B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대법원 관계자는 "현재 대법원에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절차대로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2015.08.26 이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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