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9.0%로 동시간대 1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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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디오스타_489회 이상민 솔비 핵펀치 웃음.jpg |
(서울=포커스뉴스) 인생의 단맛과 짠맛을 두루 경험한 스타들이 솔직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MBC 수요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를 통해서다.
3일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단짠단짠' 특집으로 마련돼 가수 이상민·솔비·경리, 배우 권혁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각자가 살아온 인생의 굴곡진 순간들에 대해 가감없이 밝히며 안방을 뜨겁게 달궜다.
이상민은 2000년대 이후 짠내나는 인생의 연속이었다는 것을 겸허히 인정했다. 그는 채무와 관련해 "스스로 약속한 것이 있어 평생 갚으려 한다"며 착실하게 채무를 갚아나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나의 이런 의지를 채권단도 알고 있다. 산삼, 홍삼, 제철나물 등을 선물하며 지내는 사이"라고 밝혔다.
이상민은 진행자들에게 자신의 사진을 보여주기 위해 스마트폰을 확인하다가 녹화 도중 채권자로부터 전화가 왔었다는 사실을 밝혀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4년 만에 '라디오스타'를 찾은 솔비는 특유의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는 '공'과의 인연을 밝히며 "어떤 무속인이 전생에 내가 로마의 공주였다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로마에서 지도도 없이 길을 척척 찾을 수 있었다"고 진지하게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공고의 공주가 되고 싶어서 공고에 진학했다"는 엉뚱한 진학 사유를 밝히며 시종일관 웃음을 선사했다.
이상민과 함께 '음악의 신 2'에 출연한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는 다한증이 있다는 것을 밝히는가 하면 자신 때문에 소속사 대표가 악플에 시달린 것에 대한 미안함을 표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다한증을 검사해보겠다는 진행자 김구라를 향해 "선배님이 땀이 더 많이 나세요"라고 말하는 등 거침없는 입담으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tvN 'SNL 코리아'의 더빙극장 코너에 출연하며 '호박고구마'라는 유행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권혁수는 각종 비화를 쏟아내며 '에피소드 부자'로 등극했다. 그는 자린고비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하며 "촛불에 의지해 살다보니 가족들의 시력이 나빠졌다. 집이 어두워 벽을 짚고 다닐 지경"이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게스트들의 맹활약에 '라디오스타'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화 시청률보다 1.5%p 상승한 9.0%(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같은시간 방송된 KBS '추적 60분'이 5.8%로 뒤를 이었고, SBS '신의 목소리'는 4.0%을 나타냈다.MBC 수요 심야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의 3일 방송 장면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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