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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년후견인 첫 심리 끝내고 법원을 나서는 신격호 |
(서울=포커스뉴스) 롯데그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신격호(94)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세번째 부인 서미경(57)씨 탈세 혐의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지난 1일 A법무법인으로부터 신 총괄회장이 서씨와 자녀들에게 재산을 증여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탈세 의혹에 대한 자료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제공받았다고 3일 밝혔다.
A로펌은 국내 최대 로펌 중 한곳으로 신 총괄회장이 서씨 등에게 재산을 증여할 때 이 업무를 담당한 곳으로 알려져있다.
검찰은 신 총괄회장의 재산 증여 과정에서 서씨와 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등이 상당 규모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점을 잡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 모녀의 경우 탈세의혹 뿐 아니라 일감몰아주기, 부동산 거래 의혹 등에도 이름을 올리며 의혹의 중심에 서있다.
앞서 서씨 모녀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 유원실업이 롯데시네마 서울 수도권 매점 운영권을 독점해 수백억대 수익을 올리는 등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가정법원에서 열린 '성년후견인 개시 심판 청구' 첫 심리에 출석 후 휠체어를 타고 법원을 나오고 있다. 2016.02.03 허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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